‘뉴스룸’ 송강호 “영화로 삶의 희망 얘기” 5·18 민주화운동 그린 ‘택시운전사’
‘뉴스룸’ 송강호 “영화로 삶의 희망 얘기” 5·18 민주화운동 그린 ‘택시운전사’
  • 승인 2017.05.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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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뉴스룸’에 출연한 송강호가 영화 ‘택시운전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5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는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연 송강호가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불거진 블랙리스트에 관해 물었다. 송강호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당황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변호인’ 당시 제작자나 투자자 분들이 불이익을 받은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답했다.

송강호는 “가장 무섭다고 생각한 문제는 소문만으로 어느 정도 블랙리스트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어떤 작품의 각본을 읽을 때 자기 검열을 하게 된다.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는 7월 개봉하는 ‘택시운전사’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송강호는 “80년 광주를 다룬 작품이다. 대본을 보게 됐고 감동과 뜨거움을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한 편은 보잘 것 없는 것으로 보일지 몰라도 모이면 세상에 대한 희망을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JTBC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