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65회] 김주영 계략으로 천길제분 부도위기…최성재, 오승아 잊기 위해 진혜원과 만남 (종합 리뷰)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65회] 김주영 계략으로 천길제분 부도위기…최성재, 오승아 잊기 위해 진혜원과 만남 (종합 리뷰)
  • 승인 2017.05.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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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65회]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천길제분이 김주영과 김승욱의 계략으로 부도 위기에 빠졌다.

26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아침드라마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연출 한철경 l 극본 김미정, 이정대) 65회에서 김선우(최성재 분)는 한회장 손녀딸 희주(진혜원 분)와 선을 보고 집에 돌아왔다.

여전히 윤수인(오승아 분)에게 마음을 품고 있던 최정욱은 “내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요. 그리고 나 그런 사람 있어요”라고 털어놨다. 윤수인은 “그게 누군데요?”라고 물었고 김선우는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조금례(반효정 분)가 집에 들어왔고 그는 마지막 말을 꺼내지 못했다.

윤수인은 김선우의 방에 따라가 “아까 결혼하고 싶다는 분 누구세요?”라고 다시 물었다. 김선우는 “궁금해 할 것 없어요. 그 사람 이미 결혼했으니까. 그냥 예전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말이었어요”라고 둘러댔다. 윤수인은 “더 좋으신 분이 꼭 나타날 거예요. 이번에 만나신 분이 그런 분이실 수도 있고요”라고 말했고 김선우는 복잡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65회]

다음날 조금례는 천길제분 사무실로 들어가려다 앙심을 품은 전 직원과 마주쳤다. 전 직원은 각목을 들고 행패를 부렸다. 길을 가던 강태수(최우석 분)는 우연히 이를 발견하고 조금례를 구했다. 사무실에 돌아온 조금례는 김선우에게 “방금 나 도와준 청년 근처 공사장에서 일한다는데 감사인사 제대로 못하고 보냈으니 다음에 데려와”라고 당부했다.

최정욱(김주영 분)은 정재만(김승욱 분)과 천길제분을 손에 넣을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정재만은 “계획이 성공해서 자원을 지원해줘도 공동경영권을 내줄까?”라며 우려했고 최정욱은 “다른 방법은 없을 겁니다”라며 자신만만했다. 그 시간 남사장(김경응 분)은 천길제분에 원맥을 독점 공급하는 한국무역 이사장을 만나 원맥공급을 막아달라며 뇌물을 건넸다.

김선우는 천길제분 근처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는 강태수를 찾아가 “혹시 오늘 저희 할머니를 도와드린 분이신가요? 시간 되시면 잠깐 이야기 좀 하실까요”라고 제안했다. 강태수를 만난 조금례는 감사의 표시로 돈 봉투를 건넸지만 강태수는 이를 거절했다.

   
▲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65회]

마침 운전기사가 개인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자 조금례는 “운전할 줄 알아요? 그쪽만 괜찮으면 제 운전사 겸 경호 해줬으면 하는데”라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강태수는 “죄송합니다. 전 전과자거든요. 숨기고 싶지 않아요. 이런 일 제안하시는데 그런 사실 숨기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절도죄로 4년 살았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강태수는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다고 밝히며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고 조금례는 “잠깐만요. 그쪽 사정 알았으니 일하고 싶은 생각 있으면 내일 여기로 나와요”라고 말했다.

최정욱은 정재만에게 “한국무역 이사장이 저희가 시킨 일 하겠다고 합니다. 내일부터 천길제분은 밀가루 생산이 힘들 겁니다”라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정재만은 “자네가 나 대신 수고가 많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그날 저녁 최정욱은 남사장을 만나 미수금 내역을 살폈다. 최정욱은 “전 이 자리에 아버님 대신 나왔습니다. 그러니 절 정재만 사장님처럼 대하세요”라며 고압적인 태도로 남사장을 대했다.

   
▲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65회]

김선우는 지난 번 선을 봤던 희주를 다시 만났다. 김선우는 희주의 제안을 수락하며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선우의 긍정적인 답변에 희주는 기뻐하며 영화를 보자며 했다.

김선우가 희주와 영화를 보고 집에 들어오자 조금례는 “한회장 손녀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지. 밝고 착하고 똑똑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던데. 나도 오늘 잠 잘 오겠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방으로 올라온 김선우는 희주의 전화를 받았다. 희주는 “오늘 너무 즐거웠어요. 다음부터는 선우씨가 전화해요”라며 다정하게 인사했다. 전화를 끊은 김선우는 여전히 마음 속에 있는 윤수인을 떨쳐내지 못해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날 강태수는 조금례를 찾아가 제안을 수락하기로 했다. 조금례는 “밖에 나가면 김기사 있을 걸세. 나가서 인수인계 받고 앞으로 잘 부탁하네”라며 그를 반겼다.

   
▲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65회]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65회 말미 조금례는 원맥이 배달되지 않았다는 공장장의 연락을 받았다. 조금례는 곧바로 한국무역에 전화를 걸었다. 한국무역 이사장은 미국 현지에 문제가 있어 원맥이 못 들어왔다며 다른 업체에 공급을 받으라고 둘러댔다.

김선우 역시 원맥 공급 중단 소식을 들었다. 곧이어 공장에는 거래처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거래처에는 천길제분에 자금 문제가 있어 한국 무역에서 공급을 끊었다는 소문이 돌았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KBS 2TV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