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5월의 완벽한 마무리…31일 동시개봉 ‘대립군’·‘원더우먼’·‘7번째 내가 죽던 날’
[개봉예정영화] 5월의 완벽한 마무리…31일 동시개봉 ‘대립군’·‘원더우먼’·‘7번째 내가 죽던 날’
  • 승인 2017.05.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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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대립군’·‘원더우먼’·‘7번째 내가 죽던 날’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겟 아웃’ 등 다양한 장르의 할리우드 영화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가운데 5월 마지막 주는 이정재, 여진구 조합의 시대극 ‘대립군’이 개봉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날은 ‘배트맨 대 수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 등장했던 원더우먼을 주인공을 하는 ‘원더우먼’과 베스트셀러 원작의 타임루프 판타지 ‘7번째 내가 죽던 날’이 함께 개봉해 극장가를 풍성하게 한다.

   
 

‘대립군’ (5월 31일 개봉)

감독 : 정윤철

출연 : 이정재(토우 역), 여진구(광해 역), 김무열(곡수 역)

■ 줄거리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선조는 어린 ‘광해’(여진구 분)에게 조정을 나눈 ‘분조’를 맡기고 의주로 피란한다. 임금 대신 의병을 모아 전쟁에 맞서기 위해 머나 먼 강계로 떠난 광해와 분조 일행은 남의 군역을 대신하며 먹고 사는 대립군들을 호위병으로 끌고 간다.

 

대립군의 수장 ‘토우’(이정재 분)와 동료들은 광해를 무사히 데려다주고 공을 세워 비루한 팔자를 고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다. 하지만 정체불명의 자객 습격과 왕세자를 잡으려는 일본군의 추격에 희생이 커지면서 서로 간에 갈등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 국민이 요구하는 이상적인 리더십

‘대립군’은 조선에서 가장 신분이 높은 왕과 백성 중 가장 낮은 신분에 속하는 대립군이 여정을 함께 하면서 부딪히고 가까워지는 과정 속 이들의 호흡을 심도 깊게 다뤘다. ‘대립군’은 과거의 역사를 재조명함으로써 현재 대한민국을 이끄는 진정한 영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로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요구하는 이상적인 리더십이 무엇인지 강력한 메시지를 담았다. 영화 ‘명량’(2014)이 이순신이란 한 명의 명장에서부터 펼쳐지는 이야기라면 ‘대립군’은 오랜 시간 동안 조명 받지 못한 이름 없는 민초, 백성이 곧 나라의 주인이자 역사를 이끄는 영웅들임에 주목한다.

본인의 목숨보다 동료들의 목숨이 더 소중했던 대립군의 수장 ‘토우’(이정재 분), 아버지를 대신해 나라를 지켜야 했던 어린 왕 ‘광해’(여진구 분), 생존을 위해 대립군의 안위를 걱정해야 했던 명사수 ‘곡수’(김무열 분)는 서로 대립(對立)하면서도 남을 대립(代立)하는 과정 속에 남다른 호흡을 완성했다. 특히 세 사람은 서로 다른 신분이지만, 극한의 상황에서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렬한 공통분모를 통해 운명 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

   
 

‘원더우먼’ (5월 31일 개봉)

감독 : 패티 젠킨스

출연 : 갤 가돗(다이애나/원더우먼 역), 크리스 파인(스티브 트레버 역), 로빈 라이트(안티오페 장군 역)

■ 줄거리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 ‘다이애나 프린스’(갤 가돗 분)는 전사로서 훈련을 받던 중 최강 전사로서의 운명을 직감한다. 때마침 섬에 불시착한 조종사 ‘트레버 대위’(크리스 파인 분)를 통해 인간 세상의 존재와 그 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신들이 주신 능력으로 세상을 구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깨달은 다이애나는 낙원과 같은 섬을 뛰쳐나와 1차 세계 대전의 지옥 같은 전장 한가운데로 뛰어드는데….

◈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

‘원더 우먼’은 아마존 데미스키라 왕국의 공주이자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히어로인 원더 우먼의 활약을 그린다. 1차 세계 대전으로 지옥 같이 변해버린 인간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향인 데미스키라를 뛰쳐나와 스스로 전장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활약하는 한편 자신의 정체성과 능력에 대한 사명을 깨닫고 오직 인간을 위해 태어난 히어로의 새로운 기준을 완성한다. 원더 우먼은 상처 입은 과거가 없고 복수심도 없으며 어둠 속에서 탄생한 인물도 아니다. 이상적 어린 시절을 보냈고 삶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웠고, 순수하게 옳은 일을 하려는 영웅이라는 점에서 가장 이상적이다.

원더 우먼 역을 맡은 갤 가돗은 9개월간 액션 트레이닝을 받으며 완성한 아마존 전사의 모습부터 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 1918년 인간 세상에서의 활동적인 현대 여성의 모습과 우아한 여인으로서의 매력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7번째 내가 죽던 날’ (5월 31일 개봉)

감독 : 라이 루소 영

출연 : 조이 도이치(샘 역)

■ 줄거리

친구들에게 동경의 대상인 샘은 남자 친구와의 달콤한 데이트, 끝내주는 파티까지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던 샘과 친구들은 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어떤 영문인지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난 샘은 자신이 죽지 않고, 다시 어제로 돌아왔다는 상황에 혼란스러워하고 자신이 죽던 날이 반복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반복되는 ‘오늘’에 갇혔다. 너라면 어떻게 할래?

◈ 베스트셀러 원작의 타임루프 판타지

‘7번째 내가 죽던 날’은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로렌 올리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7번째 내가 죽던 날’은 다양한 변화를 겪는 10대 주인공 ‘샘’을 통해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함을 더한다. ‘샘’은 여러 번의 똑같은 하루를 살게 되면서 자신이 별다른 이유도 모른 채 싫어했던 친구의 사정을, 귀찮게만 느껴졌던 가족의 존재를 그리고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친구를 발견한다. 영화는 캐릭터의 성숙과 발전을 통해 ‘당신이 죽는 순간에 당신은 어떤 사람이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관객들에게 던지고, 관객 개개인의 삶에 대한 고민을 끄집어내 폭넓은 메시지와 공감을 전한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