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한국 U-20 축구, 아르헨 4대1 패배 앙갚음… 4강신화 보여달라” 잉글랜드 전 응원
권율 “한국 U-20 축구, 아르헨 4대1 패배 앙갚음… 4강신화 보여달라” 잉글랜드 전 응원
  • 승인 2017.05.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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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율 귓속말

배우 권율이 잉글랜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20세 이하 한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했다.

권율은 26일 진행된 SBS ‘귓속말’(연출 이명우 l 극본 박경수) 종영 인터뷰에서 청소년 월드컵 한국 잉글랜드 전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권율은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단체 스포츠가 많다. 친구한테 축구하자고 반차 쓰라고 할 수 없지 않나? 축구 인원을 인위적으로 소집할 수 없다”라고 웃은 뒤 “오늘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 잉글랜드의 경기를 볼 거다. 이미 16강에 진출했다”라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쉬운 게 있다면 오늘 아침에 인터뷰를 하느라 미국 프로농구를 못 봤다. 다음 주에 결승전이 있는데 아침 9시부터 볼 수 있어서 기대된다. 소소한 설렘이다”라며 “제가 술을 잘 못 마신다. 보통 남자들이 술 약속을 많이 하는데 저는 스포츠 시청 약속을 많이한다. 맥주 한 캔 정도하면서 같이 경기를 보자고 부른다”라고 덧붙였다.

또 권율은 “이상윤 형이랑 현장에서 농구 얘기를 많이 했다. 우리가 국가대표 감독도 아닌데 베스트5를 뽑고 그랬다. 국가대표 경기가 있다면 집이나 경기장에서 같이 보기로 했다. 형도 농구를 진짜 좋아해서 스타플레이어 말고 팀의 빛과 소금 담당하는 선수까지 알고 통하니 기분이 좋다”라고 좋아했다.

한국은 2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잉글랜드와 경기를 갖는다. 개막전에서 기니를 3-0으로 대파한 한국은 '남미 최강' 아르헨티나까지 2-1로 넘고 일찌감치 16강행을 확정했다.

대표팀 선수들에게 권율은 “끝까지 부상 없이 조심해서 좋은 결과 이뤘으면 좋겠다. 4강 신화를 다시 보여달라”라고 애정 어린 응원을 보냈다.

또 지난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남아공월드컵에서 4대1로 패한 기억 앙갚음 해줬다. 백승호 선수의 세레모니가 좋았다. 티켓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다 알지 않나?”라고 웃었다.

백승호는 지난 아르헨티나 전에서 득점을 확인하고 카메라를 향해 종이를 펼쳐드는 세리머니를 취했다. 일각에서는 이 장면을 두고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스타인 마라도나가 U-20 월드컵 조 추첨 당시 아르헨티나가 적힌 종이를 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한국과 같은 조가 된 것을 기뻐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이라는 해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백승호는 티켓을 의미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