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증상 60대 여성 귀가 조치, 전국 메르스 의심 신고 20~30건 '확진은 無'
메르스 의심 증상 60대 여성 귀가 조치, 전국 메르스 의심 신고 20~30건 '확진은 無'
  • 승인 2017.05.28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메르스 의심 증상/사진=뉴시스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60대 여성이 귀가 조치 됐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증세를 보여 광주의 한 60대 여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내려졌다.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병동으로 옮겨졌던 환자는 2차 검사 없이 귀가 조치됐다.

광주시는 28일 "메르스 의심환자 A(60)씨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 음성 판정, 즉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A씨는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등을 방문한 뒤 지난 26일 귀국했으며 귀가 후 고열 증상을 보여오다 "메르스 의심 여부를 확인해 달라"며 보건 당국을 찾았었다. 

1차 검사에서 A형 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왔고, 보건당국은 매뉴얼에 따라 음압 격리 병상이 마련된 광주의 한 대학병원으로 A씨를 이송했다.

전국적으로 메르스 의심신고는 매주 20∼30건씩 접수되고 있으나 확진환자는 단 한 명도 없는 상태다. 광주에서도 지난해 3건, 올 들어 3건의 의심 신고가 있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광주는 전국적으로 메르스 공포가 휘몰아친 2015년에도 단 한 건의 감염 사례가 없어 '메르스 무풍지대'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메르스 의심 증상은 잠복기(2일~14일)후에 발병하며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나 숨이 가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고, 급성 신부전 등이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