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한이 많았다”…엑소 카이, 부상 딛고 복근으로 날아오르다
[★현장에서] “한이 많았다”…엑소 카이, 부상 딛고 복근으로 날아오르다
  • 승인 2017.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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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서] “한이 많았다”…엑소 카이, 부상 딛고 복근으로 날아오르다

그룹 엑소 카이가 부상을 딛고 국내 콘서트에서 제대로 날아올랐다.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에서 엑소 앙코르 콘서트 'EXO PLANET #3 – The EXO'rDIUM[dot] –'가 진행됐다.

엑소 멤버들은 앵콜곡을 보여준 뒤, 엑소 멤버들은 각자 소감을 전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띈 소감은 바로 카이였다. 카이는 “한이 많았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사실 카이는 국내 콘서트에서 많은 일을 겪었던 멤버였다. 15년 공연에서는 콘서트 도중 사고가 나서 이후 콘서트는 전부 깁스를 하고 올랐고, 16년 3월 콘서트 당시에는 연습 중 부상으로 몇몇 무대에 참여하지 못했다.

16년 7월 공연에서는 공연 도중 다리를 다쳐 이후 콘서트에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고, 지난 8월 발표된 정규 3집 리패키지 앨범 'LOTTO'의 음악 방송 활동에도 불참했다. 이후 카이는 부상 재활치료에 집중했다. 때문에 카이는 누구보다 국내 콘서트에 갈증이 많을 수 밖에 없었다.

이날 카이는 지난 국내 콘서트들에서 부상으로 제대로 서지 못한 것을 언급하며 “너무 아쉬웠다. 여러분들께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오늘만 기다렸다”고 말했다.

카이는 “오늘 몸을 만든 것도 보다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노력한 결과물이다. 여러분들 앞에서, 한국에서, 3만 5천여 명 앞에서 무대해볼 일이 어디 있겠냐”면서 “꿈에도 그렸던 일이 이뤄졌고, 꿈 같이 끝날 것 같아서 아쉽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런 무대를 하고 설 수 있는 건 여러분 덕분”이라면서 “엑소 엘(팬클럽)에게 더욱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이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엑소가 되겠다. 정말 사랑합니다”라고 다짐했다.

그의 다짐처럼 카이는 이날 콘서트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엑소의 메인 댄서 답게 단체 퍼포먼스는 물론 개인 독무까지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독무 말미 탄탄한 복근까지 공개하며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카이는 재활치료로 건강을 회복하고,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3만 5천여 명 앞에서 제대로 된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