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주치의 “중환자실 간 이유는 이산화탄소 농도 굉장히 높아…호흡 정지 올 수도”
탑 주치의 “중환자실 간 이유는 이산화탄소 농도 굉장히 높아…호흡 정지 올 수도”
  • 승인 2017.06.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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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 주치의 “중환자실 간 이유는 이산화탄소 농도 굉장히 높아…호흡 정지 올 수도”

그룹 빅뱅 탑의 주치의인 응급의학과 이덕희 교수가 탑이 중환자실 간 이유에 대해 밝혔다.

7일 오후 4시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탑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주치의의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날 탑의 주치의는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기게 된 이유에 대해 “혈액 검사상 이산화탄소 농도가 굉장히 높아서 계속되면 호흡이 떨어져서 호흡 정지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탑이 과다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벤조다이아제핀(benzodiazepine)은 수면 및 진정 효과를 목적으로 쓰이나, 합병증으로 호흡 정지가 올 수 있다.

주치의는 “내원 당시 이산화탄소 농도가 굉장히 높아서 기관 삽관까지 고려했다”면서도 “처음 왔을 때만 피검사만 한 게 아니고 계속해서 추적하는 데, 아주 미세하게 호전됐다. 그래서 기관 삽관까진 아니고 지켜보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빅뱅 탑은 지난 5일 전보조치된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경찰청 4기동단 부대에서 자다가 깨어나지 않아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하지만 탑의 어머니는 7일 오전 아들이 입원 중인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나와 취재진에게 “아들 상태가 많이 안 좋다”며 “다 죽어가는 아이를 보고 수면제 때문에 잠이 덜 깬 상태라고 발표해서 잘못 보도되고 있지 않나”라며 말했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