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수현, 연습경기→50점 주기에도 승리 '아쉽게 날아간 출연권'
'무한도전' 김수현, 연습경기→50점 주기에도 승리 '아쉽게 날아간 출연권'
  • 승인 2017.06.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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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무한도전' 멤버들과 볼링대결에서 승리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정준하 대상 만들기 프로젝트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정준하는 프로젝트의 하나로 정준하는 멤버들이 설계한 뗏목을 타고 양구부터 성산대교까지 한강 종주에 나섰다.

정준하는 며칠이 걸릴지 모르는 한강 종주를 대비해 와인 소주 속옷 등 여러 준비를 해왔다.

멤버들이 정준하와 함께 뗏목을 구경했고, 제작진이 끊은 줄 때문에 함께 종주를 하게됐다.

김태호 PD는 "위에 있는 트로피가 예능 프로그램상이다. 여러분이 합심하면 좋은 프로그램 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원래 하기로 한 구간은 160km다. 유속이 느려 혼자 종주는 무리다. 16km를 하자"라고 제안햇다.

멤버들은 노를 젓고 바람을 체크해 돛을 이용, 뗏목을 끌었다.

하지만 뗏목 아래 달아 놓은 카누에 물이 차면서 뗏목이 가라않는 위기를 맞았다. 카누 속 물을 퍼냈지만 종주를 이어갈 수 없다는 판단에 종주를 중단했다.

전문가는 '무한도전' 뗏목 개보수를 마쳤지만 녹화를 하기로 한 날 비가 예보돼 종주를 할 수 없게됐다. 이에 앞서 하하와의 통화에서 볼링 대결을 약속한 김수현이 출연에 응했다.

김수현이 다니는 볼링장에서 대결을 한다는 소식에 양세형과 박명수는 홈 어드벤티지를 걱정했다.

   
 

볼링장에 김수현이 나타났고, 큰 가방을 가져온 김수현을 본 멤버들은 신기해했다. 가방 안에는 볼링공을 비롯 경기에 필요한 장비들이 있었다.

유재석은 멤버들과 함께 선 김수현의 모습을 보고 "해산물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은 "에버리지가 몇이냐"라고 궁금해했다. 김수현은 "190~200에서 왔다갔다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겨울 동안 스키장에 있어 강원도 사투리가 익숙해진 모습을 보여주며 '빙구'란 별명을 얻었다.

경기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한 프레임에 3번을, 김수현은 2번을 치는 것으로 진행했다. '무한도전'이 승리할 경우 김수현이 한 번 더 출연하고, 김수현이 승리하면 선물을 보내주기로 했다.

   
 

김수현은 불리한 조건 에서도 첫 경기 스트라이크를 했다. 두번째도 스트라이크. 김수현은 터키 스트라이크까지 하면서 볼링 실력을 자랑했다.

또 김수현은 볼링를 치며 "아!"라고 실수한 듯 소리를 내면서도 스트라이크를 쳐 멤버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박명수는 "너 우리 데리고 놀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게임이 김수현의 승리로 끝나자 멤버들은 "연습게임이었다"라고 주장해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었다. 다음 경기에서 김수현은 전 경기과 같은 규칙에, '무한도전'에 50점을 주는 이점을 줬다.

하지만 결국 김수현이 승리, '무한도전' 출연의 기회는 날아갔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MBC '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