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논란’ 더불어민주당 하락 자유한국당 상승…국민의당 지지율, 정의당·바른정당과 박빙 (리얼미터)
‘인사논란’ 더불어민주당 하락 자유한국당 상승…국민의당 지지율, 정의당·바른정당과 박빙 (리얼미터)
  • 승인 2017.06.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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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율, 민주당 53.6% 한국당 14.7% 국민의당 6.8% 정의당 6.4% 바른정당 5.7%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김상조·강경화·안경환 인사논란 속 전주대비 3.3%p 하락 75.6%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3%p 하락해 70%대 중반을 기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율도 3주 연속 하락했으나 여전히 50%대 초중반(53.6%)의 강세를 이어갔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상조·강경화·안경환 등의 인사에 강력 반발하며 공세를 이어갔던 자유한국당(14.7%)은 3주 연속 완만하게 상승하며 10%대 중반의 지지율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함께 청와대의 인사에 반발하며 대립각을 세웠던 국민의당(6.8%)은 3주 연속 하락하며 2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 3위 자리를 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정의당(6.4%)과 바른정당(5.7%)에 쫓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CBS 의뢰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성인 2534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정의당·바른정당 등 주요 정당 지지율 6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53.6%, 자유한국당 14.7%, 국민의당 6.8%, 정의당 6.4%, 바른정당 5.7% 순으로 집계됐고 기타 정당 2.0%, 무당층(없음·잘모름) 10.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1주차 주간집계(6월 5~9일 조사, 6월 6일 현충일 제외) 대비 더불어민주당(▼0.6%p), 국민의당(▼0.5%p), 정의당(▼0.3%p), 바른정당(▼0.2%p)은 각각 내렸고, 자유한국당(▲0.4%p)만 유일하게 오른 수치다. 기타 정당(▲0.6%p), 무당층(▲0.6%p)도 각각 소폭 증가했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4.2%, 자유한국당 14.3%, 국민의당 7.3%, 정의당 6.7%, 바른정당 5.9%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1.4%, 무당층(없음·잘모름) 10.2%였다.

구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충청권과 PK(부산·경남·울산), 40대 이하, 중도층에서 하락한 반면, TK(대구·경북)와 호남, 50대 이상,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는데, 호남에서 60%대 중반, TK에서 40%대 중반으로 올라서는 등 모든 지역과 연령층,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선두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이 기간 함께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3.3%p 내린 75.6%(매우 잘함 55.9%, 잘하는 편 19.7%)로 7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p 오른 17.4%(매우 잘못함 8.0%, 잘못하는 편 9.4%)로 3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7.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64.2%p에서 58.2%p로 6.0%p 좁혀졌으나, 여전히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조·강경화·안경환 등의 인사에 강력 반발하며 공세를 이어갔던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0.4%p 오른 14.7%로 3주 연속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PK와 충청권, 호남, 60대 이상과 40대, 중도층에서는 오른 반면, TK와 50대, 중도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함께 청와대의 인사에 반발하며 대립각을 세웠던 국민의당 지지율은 0.5%p 하락한 6.8%로 3주 연속 하락하며 2주 연속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PK와 서울, 호남, 40대와 20대, 50대, 진보층에서 주로 하락, 3위 자리를 두고 오차범위 내에서 정의당과 바른정당에 쫓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율 역시 0.3%p 하락한 6.4%로 지난주의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는데, 호남과 서울, 40대 이하,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 지지율 또한 0.2%p 하락한 5.7%로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3주 연속 5위에 머물렀는데, TK와 호남, 20대,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기간 나타난 각 당의 일간 지지율 변화 추이와 지역별·연령별·이념성향별 지지율은 아래와 같다.

더불어민주당 일간 지지율은 12일(월)에는 지난주 6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하락한 53.6%로 시작했으나, 13일(화)에는 54.0%로 오른 데 이어, 14일(수)에도 55.2%로 상승했으나, 15일(목)에는 52.6%로 내렸고, 16일(금)에도 52.7%로 전일에 이어 횡보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대비 0.6%p 하락한 53.6%로 마감됐다.

민주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12.8%p, 55.8%→43.0%), 부산·경남·울산(▼3.5%p, 54.2%→50.7%), 연령별로는 30대(▼4.3%p, 69.7%→65.4%), 40대(▼1.5%p, 67.9%→66.4%), 20대(▼1.1%p, 60.7%→59.6%),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5%p, 57.3%→53.8%)에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9.9%p, 36.9%→46.8%)과 광주·전라(▲4.5%p, 60.4%→64.9%), 서울(▲1.6%p, 54.3%→55.9%), 50대(▲2.0%p, 46.7%→48.7%)와 60대 이상(▲1.1%p, 32.2%→33.3%), 보수층(▲1.1%p, 26.3%→27.4%)에서는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일간 지지율은 12일(월)에는 지난주 6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하락한 12.5%로 출발했으나, 13일(화)에는 14.8%로 올랐고, 14일(수)에도 15.1%로 상승했다가, 15일(목)에는 14.3%로 내렸으나, 16일(금)에는 15.0%로 다시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대비 0.4%p 오른 14.7%로 마감됐다.

한국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2.6%p, 18.5%→21.1%), 대전·충청·세종(▲2.2%p, 18.1%→20.3%), 광주·전라(▲1.6%p, 4.3%→5.9%),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6%p, 25.4%→30.0%), 40대(▲1.4%p, 7.8%→9.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9%p, 9.1%→11.0%)에서 오른 반면, 대구·경북(▼7.5%p, 27.8%→20.3%)과 50대(▼5.3%p, 22.5%→17.2%), 중도보수층(▼3.5%p, 16.7%→13.2%)에서는 내렸다.

국민의당 일간 지지율은 12일(월)에는 지난주 6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6%p 오른 7.9%로 시작했으나, 13일(화)에는 7.0%로 하락한 데 이어, 14일(수)에도 5.9%로 하락했다가, 15일(목)에는 6.6%로 반등했고, 16일(금)에도 7.0%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대비 0.5%p 하락한 6.8%로 마감됐다.

국민의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2.3%p, 6.3%→4.0%), 서울(▼2.1%p, 6.6%→4.5%), 광주·전라(▼0.8%p, 15.0%→14.2%), 연령별로는 40대(▼2.8%p, 6.4%→3.6%), 20대(▼1.1%p, 6.1%→5.0%), 50대(▼0.9%p, 8.9%→8.0%),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3.4%p, 7.7%→4.3%)과 진보층(▼1.0%p, 5.3%→4.3%)에서 하락한 반면, 대전·충청·세종(▲1.9%p, 6.7%→8.6%)과 경기·인천(▲1.0%p, 6.6%→7.6%), 30대(▲1.9%p, 3.9%→5.8%), 중도층(▲0.6%p, 9.4%→10.0%)에서는 상승했다.

정의당 일간 지지율은 12일(월)에는 지난주 6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오른 6.9%로 출발했으나, 13일(화)에는 6.0%로 내렸다가, 14일(수)에는 6.9%로 상승한 데 이어, 15일(목)에도 8.0%로 올랐으나, 16일(금)에는 6.0%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대비 0.3%p 하락한 6.4%로 마감됐다.

정의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광주·전라(▼1.8%p, 6.5%→4.7%), 서울(▼1.2%p, 9.8%→8.6%), 연령별로는 20대(▼0.7%p, 9.3%→8.6%), 30대(▼0.6%p, 8.2%→7.6%), 40대(▼0.6%p, 8.2%→7.6%),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1%p, 6.3%→5.2%)에서 주로 내렸다.

바른정당 일간 지지율은 12일(월)에는 지난주 6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오른 6.3%로 시작해, 13일(화)에는 6.1%로 내렸고, 14일(수)에도 5.5%로 하락한 데 이어, 15일(목)에도 4.6%로 내렸다가, 16일(금)에는 5.8%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대비 0.2%p 하락한 5.7%로 마감됐다.

바른정당 지지율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4.6%p, 11.9%→7.3%), 광주·전라(▼1.4%p, 3.8%→2.4%), 연령별로는 20대(▼1.4%p, 8.7%→7.3%),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0.9%p, 9.0%→8.1%)에서 하락한 반면, 대전·충청·세종(▲1.5%p, 4.6%→6.1%)과 50대(▲2.0%p, 5.0%→7.0%)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집계는 2017년 6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7207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4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