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웜비어 사망, 北-美 갈등 고조?...틸러슨 미 국무 “여행 금지 고려 중...책임 물을 것”
2017.06.20
   

사진=AP뉴시스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 13일 혼수상태로 송환된 미국인 청년 오토 웜비어(22)가 19일(현지시간) 결국 사망한 가운데, 북한과 미국의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아직까지 웜비어를 1년 반 이상 억류하고, 혼수상태로 돌려보낸 북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 언론 등 여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보다 강력한 추가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웜비어 사망으로 미 의회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을 금지하거나 제한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덤 쉬프(민주·캘리포니아)·조 윌슨(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은 북한여행통제법(North Korea Travel Control Act)을 소개한 바 있다. 이 법안에서는 미국인들이 북한을 여행하기를 원할 때 면허를 획득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은 면허를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상원은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을 규제하는 것에 대해 꺼리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웜비어 사망으로 상원에서도 하원과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여행 금지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에게 웜비어 사망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던 틸러슨 장관은 지난주 하원에서 “우리는 북한에 일종의 여행 비자 제한을 두어야 하는지 여부를 평가해 왔다”면서 “우리는 최종 결론에 도달하지 못 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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