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문승원-LG 허프 완투쇼-한화 로사리오 이번엔 결승타, 박세웅 롯데 6연패 끊었다
SK 문승원-LG 허프 완투쇼-한화 로사리오 이번엔 결승타, 박세웅 롯데 6연패 끊었다
  • 승인 2017.06.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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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6월 20일(화요일) 경기에서 SK 와이번스는 문승원, LG 트윈스는 데이비드 허프의 완투승 호투에 힘입어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를 꺾었다.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의 호투에 힘입어 kt 위즈를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한화 이글스는 8회 터진 윌린 로사리오의 결승타로 넥센 히어로즈를 물리치고 4연승 콧노래를 불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수원kt위즈파크 : 롯데 자이어츠 -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에이스 박세웅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t 위즈에 10-2로 완승했다. 6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30승37패(7위)가 됐고, 5연패의 부진에 빠진 kt(9위)는 25승43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원정 5연패에서도 벗어났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세웅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로 시즌 8승째(2패)를 수확했다. 최근 4연승, 원정 3연승, kt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도 2.03까지 끌어 내렸다.

김문호는 쐐기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강민호는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3회초 대거 5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신본기의 안타와 김민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우민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이후 2사 1,2루에서 김문호의 1타점 적시타와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5-0을 만들었다. 롯데는 5회 공격에서 김문호의 투런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t는 10안타를 때리고도 2득점에 그쳤다. 선발 고영표가 5이닝 10피안타(1홈런) 7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수원kt위즈파크

롯데  005 020 300 – 10

kt    000 010 001 – 2

△승리투수=박세웅(8승2패) △패전투수=고영표(4승7패) △홈런=김문호 1호(5회2점·롯데)

잠실구장 : LG 트윈스 -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선발 데이비드 허프의 완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에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올 시즌 삼성과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 36승30패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2연승, 삼성전 5연승을 기록한 LG는  3위 두산 베어스(35승1무29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상태다. 반면 삼성은 LG전 5연패의 늪에 빠지며 24승2무42패를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허프는 9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2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3패)를 수확했다. 개인 통산 2번째 완투승이었다.

오지환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양석환은 5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김헌곤은 개인 통산 첫 번째 연타석 아치(시즌 5, 6호)를 그려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구장

삼성  000 101 001 – 3

LG   000 400 10X – 5

△승리투수=허프(3승3패) △패전투수=우규민(3승4패) △홈런=김헌곤 5,6호(4회1점, 6회1점·삼성)

인천 SK행복드림구장 : SK 와이번스 - NC 다이노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는 선발 문승원의 완투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7-1로 물리쳤다. 4위 SK는 36승(1무31패)째를 수확했고, 3연패에 빠진 2위 NC(41승1무26패)는 1위 KIA(43승25패)에 2경기 차로 벌어졌다.

SK의 우완 투수 문승원은 9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삼진 4개를 잡은 문승원은 볼넷 1개만을 허용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수가 106개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투구였다. 개인 최다 이닝을 던진 문승원은 시즌 3승째(5패)를 데뷔 첫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SK 타선은 대포 3방을 몰아치면서 '홈런 군단'의 면모를 자랑했다. 나주환이 2-0으로 앞선 3회말 1사 1, 2루에서 좌월 3점포(시즌 9호)를 쏘아올렸고, 박정권은 뒤이어 타석에 들어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시즌 6호)을 작렬했다. 김동엽도 5회 좌월 솔로포(시즌 14호)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NC 선발 이형범은 2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형범은 시즌 2패째(1승)를 기록했다. NC는 8회초 2사 3루에서 윤병호의 좌익수 앞 안타로 영패를 모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

NC  000 000 010 – 1

SK  105 010 00X – 7

△승리투수=문승원(3승5패) △패전투수=이형범(1승2패) △홈런=나주환 9호(3회3점) 박정권 6호(3회1점) 김동엽 14호(5회1점·SK)

한화생명이글스파크 : 한화 이글스 - 넥센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윌리 로사리오의 결승타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에 6-5로 승리했다. 한화는 4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29승38패(8위)가 됐다. 넥센은 3연승의 상승세가 끊기면서 34승1무33패(6위)를 기록했다.

로사리오는 5-5로 팽팽히 맞선 7회말 2사 1,2루에서 1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하주석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양성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4⅓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나온 강승현, 박정진, 송창식, 정우람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넥센 003 110 000 – 5

한화 320 000 10X – 6

△승리투수=송창식(4승1패) △세이브=정우람(3승2패11세이브) △패전투수=조상우(4승3패) △홈런=윤석민 6호(3회2점·넥센) 하주석 5호(2회2점·한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순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오늘경기 일정 및 선발투수 예고(6월21일)

◇수원kt위즈파크 :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 kt 위즈 피어밴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 두산 베어스 니퍼트, KIA 타이거즈 헥터

◇잠실구장 : 삼성 라이온즈 김대우, LG 트윈스 차우찬

◇인천 SK행복드림구장 : NC 다이노스 해커, SK 와이번스 박종훈

◇한화생명이글스파크 :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 한화 이글스 김재영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