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권현빈 “순위 발표식 때 눈물, 종현이 형 떨어져서 속상했었죠” (인터뷰)
‘프듀2’ 권현빈 “순위 발표식 때 눈물, 종현이 형 떨어져서 속상했었죠” (인터뷰)
  • 승인 2017.06.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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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시즌2’ 권현빈이 순위 발표식 당시 자신의 눈물의 이유를 언급했다.

21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최근프로듀스101 시즌2’ 마치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권현빈을 만났다.

권현빈은 지난 16일 최종 데뷔 11명 순위 발표 당시 순위가 발표된 당사자들보다 더 크게 오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권현빈이 흘린 눈물의 이유에 국민 프로듀서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바, 직접 그날 흘렸던 눈물의 이유를 물었다.

“저랑 같이 무대를 했던 형들이 너무 소중한 형들이었는데, ‘쏘리쏘리’ ‘소나기’를 같이 했던 형들은 다 데뷔조에 들었었어요. 그런데 (김)종현이 형만 아쉽게 떨어지니까 그게 너무 속상했던 것 같아요.”

‘형아 바보’로 통하기도 했던 권현빈. 방송 초반 다른 연습생들과의 실력 차이 때문에 많은 고생을 했지만 많은 연습생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형, 친구, 동생 연습생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다졌다. 이에 권현빈은 함께 했던 연습생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누구 하나 꼽기 힘들 정도로 두루두루 조언도 많이 구했었고, 많이 도와줬었어요. 그래서 다 고맙고 다 선생님 같았었죠.”

연습생 한 명 한 명이 모두 고맙다고 말한 권현빈이 꼽는 ‘첫 만남 당시 가장 될 것 같았던 연습생’은 누구일지 문득 궁금해졌다.

“옹성우 형이요. 처음 소속사별 퍼포먼스 당시 팝핀하는 걸 봤었는데 춤 추면서 노래를 너무 잘하시는거에요. 호흡도 너무 안정적이고. 그걸 보고 ‘방송 나가면 인기 확 늘겠다’ 싶었죠.”

이어 권현빈은 아쉽게 데뷔조 합류에는 고배를 마셔야 했지만 잘 될 것 같은 연습생으로 장문복을 꼽았다. 두 사람은 ‘I know You Know’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뒤 절친한 사이로 발전해 프로그램 종영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오고 있는 사이다.

“문복이 형이 잘 될 것 같아요. ‘프듀2’를 통해서 우주 대스타로 거듭났기 때문에.(웃음) 문복이 형은 일단은 처음부터 투표와는 별개로 인지도가 엄청났잖아요. 대한민국에서 문복이 형 모르는 분들이 많지 않을 정도로요. 정말 저는 문복이 형이 우주대스타라고 생각해서, 잘 될 것 같아요. (프로그램 끝나고도 친목?) 네, 꾸준히 연락하고 문복이 형이 계속 댓글 달아주고 그러는게 너무 고마웠어요. 제가 사실 프로듀스101이 끝나고 나서부터 고민이 많아져서 지인들과 연락을 잘 안했었거든요. 그런데도 문복이 형은 먼저 연락도 많이 해 주고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맙고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한편 권현빈은 지난 16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종 순위 22위를 기록했다. 권현빈은 오는 7월 개인 팬미팅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