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4일만에 탈꼴찌, KIA 헥터 11승, NC 해커 완투승, 롯데 이대호·강민호·신본기 장외포
삼성 74일만에 탈꼴찌, KIA 헥터 11승, NC 해커 완투승, 롯데 이대호·강민호·신본기 장외포
  • 승인 2017.06.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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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6월 21일(수요일)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74일만에 탈꼴찌했다. 반면 kt 위즈는 롯데 자이언츠에 져 6연패 늪에 빠지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NC 다이노스는 해커의 완투 역투로 SK 와이번스를 꺾고 3연패를 끊었고, KIA 타이거즈는 20점을 내며 두산 베어스를 완파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올시즌 누적관중 402만5794명으로 전체 일정의 약 47%를 소화한 341경기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잠실구장 : 삼성 라이온즈 -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구장에서 선발 김대우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에 10-3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LG전 5연패 끝에 첫승을 거둔 삼성은 25승2무42패를 기록, 74일만에 탈꼴찌의 감격을 누렸다. 2연승이 끊긴 LG는 36승31패(4위)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김대우는 5이닝 3피안타 2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3패)을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러프가 6회 역전 3점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고 박해민, 이원석, 김정혁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LG 차우찬은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잠실구장

삼성 000 014 140 - 10

L G  200 000 100 - 3

△승리투수=김대우(2승3패) △패전투수=차우찬(6승5패) △홈런=이원석 5호(5회1점) 러프 12호(6회3점·이상 삼성)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 KIA 타이거즈 -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20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20-8로 승리했다. 우승후보 KIA는 44승24패로 선두를 질주했고, 2연승이 끊긴 두산은 35승1무30패(3위)가 됐다.

KIA는 5회까지 17점을 뽑아내는 등 두산 마운드를 맹폭했다. 올 시즌 팀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고, 올해 한 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주찬은 4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로저 버나디나는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명기는 4타수 2안타 3타점 4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우는 개인 통산 14번째로 250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KIA 선발 핵터 노에시는 5이닝 13피안타 6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 무패를 기록해 다승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는 3이닝(88구)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시즌 5패(7승)째를 떠안았다. 9실점은 니퍼트가 2011년 국내무대에 데뷔한 이후 기록한 최다 실점이다.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두산 201 210 200 - 8

KIA  324 530 03X - 20

△승리투수=헥터(11승) △패전투수=니퍼트(7승5패) △홈런=오재원 4호(1회2점·두산) 최형우 16호(1회2점·KIA)

수원kt위즈파크 : 롯데 자이어츠 -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장외 홈런 3방을 앞세워 홈팀 kt 위즈를 10-4로 물리쳤다. 2연승을 거둔 롯데는 31승37패로 7위를 유지했다. 반면 6연패의 수렁에 빠진 kt는 25승44패로 삼성에 밀려 최하위가 됐다.

롯데는 3회 생일을 맞은 간판타자 이대호가 피어밴드를 두들겨 좌측 담장을 완전히 넘어가는 장외 스리런포(12호)를 작렬했다. 5회에는 강민호가 다시 한 번 경기장은 넘기는 3점포(13호)를 쏘아 올리며 6-1로 달아났다. kt가 1점을 더 따라붙자 롯데는 7회 1점을 추가한 뒤 9회 신본기의 장외 스리런포(3호)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열흘만의 1군 복귀전을 치른 롯데 선발 송승준이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째와 함께 무패 행진을 이었다.

반면 kt 에이스 피어밴드는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난타당해 팀 연패를 끊지 못했다. 5패(7승)째를 안은 피어밴드는 평균자책점도 1.87에서 2.38로 치솟았다.

◇수원 kt 위즈파크

롯데 003 030 103 - 10

k t  000 110 002 - 4

△승리투수=송승준(5승) △패전투수=피어밴드(7승5패) △홈런=이대호 12호(3회3점) 강민호 13호(5회3점) 신본기 3호(9회3점·이상 롯데) 유한준 7호(9회1점·한화)

인천 SK행복드림구장 : NC 다이노스 - SK 와이번스

NC 다이노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에릭 해커의 완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2-1로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42승1무26패로 2위, SK는 36승1무32패로 5위를 유지했다.

NC 선발 해커는 이날 9이닝 동안 120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시즌 7승(2패)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KBO리그 데뷔 6번째 완투 경기다.

8회까지 90만을 던지고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해커는 9회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2사 1루에서 나주환, 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 완봉승을 놓쳤다. 이어 박정권의 평범한 뜬공을 자신이 놓쳐 만루까지 몰렸지만 이성우를 11구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간신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이날 20일만에 1군에 복귀한 나성범의 활약이 빛났다. 나성범은 이날 3회 결승 적시타, 7회 쐐기 홈런포 등 팀의 2득점을 모두 만들어내며 5타석 2타수 2안타 2타점 3사사구로 맹활약했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N C 001 000 100 - 2

S K 000 000 001 - 1

△승리투수=해커(7승2패) △패전투수=박종훈(6승4패) △홈런=나성범 10호(7회1점·NC)

한화생명이글스파크 : 넥센 히어로즈 -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9회초 터진 박동원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6-5로 신승했다. 전날 스코어 그대로 되갚은 넥센은 35승1무33패로 6위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4연승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29승39패(8위)가 됐다.

넥센은 5-5로 맞선 9회초 2사 2루에서 박동원의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박동원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 피칭으로 시즌 6승(4패)째을 수확했다.

한화 김태연은 데뷔 첫 타석에서 초구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역대 3번째이자 신인으로는 최초의 진기록이었다. 한화 간판타자 김태균은 역대 4번째 1200타점 고지를 밟았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넥센 003 200 001 - 6

한화 122 000 000 - 5

△승리투수=이보근(2승1패5세이브) △세이브=김상수(1패8세이브) △패전투수=송창식(4승2패) △홈런=김태연 1호(2회2점·한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순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오늘경기 일정 및 선발투수 예고(6월22일)

◇잠실구장 : 삼성 라이온즈 레나도, LG 트윈스 류제국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 NC 다이노스 이재학, SK 와이번스 켈리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 두산 베어스 함덕주, KIA 타이거즈 양현종

◇수원 kt 위즈파크 : 롯데 자이언츠 노경은, kt 위즈 류희운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넥센 히어로즈 브리검, 한화 이글스 배영수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