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34회] 김영철, 이준 생모 등장에 당황…정소민, 점점 커지는 이준 향한 마음 (종합 리뷰)
[‘아버지가 이상해’ 34회] 김영철, 이준 생모 등장에 당황…정소민, 점점 커지는 이준 향한 마음 (종합 리뷰)
  • 승인 2017.06.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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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가 이상해’ 34회]

‘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이 이준의 생모가 나타나며 압박에 시달렸다.

25일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l 극본 이정선) 34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아버지가 이상해’ 34회에서 변혜영(이유리 분)은 오복녀(송옥숙 분), 차정환(류수영 분), 차규택(강석우 분)에게 “어머니, 아버님, 선배, 다 함께 보셔야할 게 있어요”라며 거실로 불렀다.

CCTV에는 가짜 깁스를 풀고 운전대를 잡는 오복녀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차규택은 “팔 다친 거 다 쇼였어”라며 분노했다. 변혜영은 “장아찌를 더 이상 못 담그겠네요”라며 밖으로 나갔다.

차규택은 “며느리 앞에서 창피해서 고개를 들 수 없어.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간악하냐고. 더 이상 참을 이유가 없어. 더는 당신과 부부의 연으로 엮이고 싶지 않아. 우리 졸혼해”라고 소리쳤다.

   
▲ [‘아버지가 이상해’ 34회]

차정환은 “미안해. 나흘 전부터 알았어”라며 변혜영에게 사과했다. 변혜영은 “나흘이나 됐어? 그럼 어머니와 나를 속인 거라고? 그래 당연히 미안해 해야지. 그런데 이건 미안하다는 말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라고 말했다. 차정환은 “나흘 전에 알고 황당했어. 계속 미루시는 바람에. 정말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했어. 그래서 오늘만 참자고 했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변혜영은 “끝까지 속이려는 거였네”라며 차갑게 말했다.

변혜영은 “어머니의 체면과 나와의 신의 사이에서 전자를 택했네. 선배는 나와 어머니와의 삼각관계를 만들었어. 고부 갈등의 원인은 이 삼각관계에서 시작된다고”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안중희(이준 분)는 친모(김서라 분)을 찾았다. 안중희 친모는 “아버지 만난 일 엄마한테 왜 안했어? 갑자기 아버지는 왜 찾았어?”라고 물었고 안중희는 “그냥, 궁금해서 찾았어요. 만나보니 같이 살고 싶어서 같이 살자고 했어요. 다들 잘 해주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안중희 엄마는 “나 네 아버지 좀 만나게 해줘. 내 아들 데리고 있는 사람이니 궁금해서 그래”라고 말했다. 안중희가 이유를 묻자 안중희 엄마는 “혹시 몰라, 연예인인 네 덕을 보려고 할 수도 있어”라고 이유를 밝혔다.

   
▲ [‘아버지가 이상해’ 34회]

차정환은 변혜영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변혜영은 “나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화가 나서 말이야. 지금 이 기분으론 인턴제를 종료하고 싶은 심정이야”라며 출근했다.

오복녀는 출근하려는 변혜영을 보고 “넌 시어머니 보고도 인사를 안 하니? 그리고 너 나에게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쏘아붙였다. 오복녀는 “네가 어제 다 까발려서 개망신 줬잖아. 그래도 그렇지 나에게 먼저 말했으면 설명해줬겠지”라고 따졌다. 이에 변혜영은 “어머니, 그 일은 어머니께서 저에게 사과해야 하는 일이에요”라고 맞섰다.

회사에서 변미영은 부서이동 통보를 받았다. 안중희가 회사에 오자 변미영은 가족들이 다 궁금해 해요. 언제쯤 집에 오는가 해서요“라며 말을 걸었다. 안중희가 차갑게 답하자 변미영은 ”들으셨겠지만 이제부터 선배가 안 배우님 전담하실 거예요. 좀 많이 아쉬워요“라며 마카롱을 선물했다.

   
▲ [‘아버지가 이상해’ 34회]

변미영은 “서툴고 부족한 저를 참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했고 안중희는 “그래”라고 짧게 답하며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안중희는 변미영이 나간 후에야 그녀가 나간 문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이후 안중희는 자신을 찾아온 변한수(김영철 분)에게 친모가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당황한 변한수는 생각해보겠다며 대화를 돌렸다.

   
▲ [‘아버지가 이상해’ 34회]

안중희의 친모는 안중희의 냉장고에 변한수가 준비한 음식으로 가득 차있자 이상함을 느꼈다. 안중희는 친모에게 변한수와 만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안중희 친모는 “하이스쿨에서 만났어. 차로 태워다 줬어”라고 말했고 안중희는 “아버지가 운전을 할 수 있던가”라며 의아해 했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사진=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