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DJ 박원웅 별세, 사인 불명 “버스서 차멀미 느끼고 입원 중 사망”…향년 77세
1세대 DJ 박원웅 별세, 사인 불명 “버스서 차멀미 느끼고 입원 중 사망”…향년 77세
  • 승인 2017.06.26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별이 빛나는 밤에’ ‘밤의 디스크쇼’ 등을 진행하며 사랑을 받았던 1세대 DJ 박원웅(77)이 지난 24일 향년 7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박원웅은 버스에서 차멀미를 느끼고 삼성의료원 입원해 치료를 받던중 24일 오후 9시 30분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인은 불명이다.

고인의 빈소는 역삼동 성당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월 27일이다. 장례미사는 오전 10시 역삼동성당 대성당에서 진행된다.

1967년 MBC에 음악 프로듀서로 입사한 그는 라디오 프로그램 '뮤직 다이알'을 만들 당시 DJ가 나오지 못하는 사정이 생겨 직접 진행을 맡았는데 반응이 좋아 정식 DJ가 됐다. 프로듀서, 엔지니어, 작가, DJ까지 1인 4역을 맡았다.

이후 MBC라디오 간판 '별이 빛나는 밤에' DJ를 거쳐 '밤의 디스크쇼'를 진행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박원웅과 함께'라는 타이틀을 달았고 약 18년간 5400회 방송됐다. 1993년 '골든디스크'를 마지막으로 MBC에서 22년간의 DJ생활을 마감했다.

DJ로 활약하면서 특히 7080세대에 팝 문화를 알린 주인공으로 통한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