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이어진 두세계 마지막회] 한상진, 여진구-김강우 계획에 당했다… '의문의 빛덩이' 공승연 정체는?
[써클:이어진 두세계 마지막회] 한상진, 여진구-김강우 계획에 당했다… '의문의 빛덩이' 공승연 정체는?
  • 승인 2017.06.28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써클:이어진 두세계' 여진구 김강우가 한상진을 몰락시켰다.

27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써클:이어진 두세계'(연출 민진기|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12회(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우진(여진구 분)은 홍진홍(서현철 분)에게 "만약 형이 모든 기억 잃는다면 외장하드를 보여줘라. 내 기억이 들어있는 영상이다. 내가 못 돌아간다면 형을 부탁한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박민영(정인선 분) 역시 예약 문자를 받았고, 홍진홍은 "우진이가 형을 부탁한다고 했다. 난 갑자기 전출 명령 내려왔다. 우진이 뭔가 잘못됐다"라며 생각에 잠겼다.

김우진은 한정연(공승연 분)에게 남긴 영상에서 "내가 이 시점까지 안돌아갔다면 내 계획은 실패한거다. 절대 잡히지 말고 날 찾으려고도 하지마. 넌 그러기 싫을 거다. 네가 나서면 너도, 나도 죽는다. 별이가 지키려던 것 다 헛일이 된다. 난 무조건 돌아갈 거다. 너한테, 형한테. 생각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조금만 더 기다리고 있어주라"라고 당부했다.

김준혁(김강우 분)은 김우진의 복제인간을 끌어 안고 "갔다 온다는 게 박동건 만나러 간 거였어? 내 수술이랑 아빠 연구자료 교환하러 가는 거였어? 그게 무서웠던 거냐고. 미안해. 그때 널 혼자 보내는 게 아니었는데"라고 애틋한 형제애를 드러냈다.

김준혁과 김우진은 박동건의 악행을 밝히기 위해 작전을 꾸몄다. 김우진이 있어야 슈퍼컴퓨터 연결이 된다는 것을 알고 김우진 스스로 휴먼비에 체포된 것. 또 병원에 입원한 윤시장의 기억 영상에 박동건의 악행이 담겨 있을 거란 추측을 했다. 오형사(권혁수 분)는 휴먼비 SWAT에 "테러범이 성당에 있다"는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SWAT. 닥터박이 빼돌린 SWAT 옷을 입고 있던 한정연과 김준혁은 자신들이 김우진을 발견한 것처럼 그를 체포, 휴먼비로 데려갔다.

   
 

박동건은 김우진의 기억 영상을 돌렸지만, 이 기억 영상을 이용한 김준혁 김우진에게 크게 당했다. 결국 세상에는 박동건이 윤시장을 협박한 사실이 공개됐다.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한 박동건은 헬기로 달아날 계획을 세우고 김우진과 옥상으로 향했다. 박동건은 김준혁 한정연이 옥상으로 오자 "어이없게 당했네. 근데 너희뭐 이렇게까지 하냐? 얘 때문에? 이거 김우진 아니다. 클론이다. 가짜다. 이런 것 때문에 왜 난리냐"라고 빈정 거렸다.

김준혁이 "쟨 우진이다"라고 하자 박동건은 "준혁아 정신차려. 네 동생 우진이 15년 전 죽었다. 내 두 손으로 묻었다. 죽은 우진이한테 안 미안해? 얘가 김우진이면 죽은 우진이는 뭐가 되니?"라고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한정연은 "숙명이다. 우진이 찾는데 인생 바쳤다. 나도 우진이 찾는데 인생 바쳤다. 우진이와 기억 때문에. 우린 그 끝에 와있다. 이번엔 우리가 지킬 거다. 저 애가 20년 전 우릴 지킨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김준혁은 "형이 너 두고 어디 안간다고 했지? 이번엔 약속 지킨다"라며 박동건에게 총을 겨눴다.

이때 박동건도 김우진에게 총을 겨누며 "꺼져. 아님 네 동생 죽인다. 난 이거 또 만들면 그만이다. 안가? 이 자식도 죽여줘?"라고 협박했다.

몇번의 총격이 오가고 박동건은 "내가 뭘 잘못했냐? 정의책임? 그게 뭐가 중요해? 행복해지면 된다잖아. 내가 이뤄줬다. 난 내가 옳다고 믿는 일 했을 뿐이야"라며 자신을 합리화했다. 김우진은 "그럼 나도 내가 옳다고 믿는 일을 하겠다"라며 박동건이 손에서 놓친 큐브를 옥상에서 던졌다. 박동건은 큐브를 잡으려다 옥상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이호수는 "박동건이 안정케어시스템 명분하에 시민 기억을 차단했다. 박동건이 차단한 기억 떄문에 스마트 지구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실 철저히 은폐했으며 그 과정에서 윤학주 시장 기억을 차단했다. 이를 블루버드 해커가 한 짓으로 몰아갔다. 하지만 블루버드는 박동건이 차단한 기억 되돌려줬다. 기억이 차단된 시민 기억 돌아갈 거다. 오늘부로 휴먼비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발표했다.

김준혁은 이호수의 만류에도 경찰을 떠나 파티셰가 됐다. 서툴지만 케이크를 만든 김준혁은 이를 닥터박에게 선물했다. 김우진과 한정연도 행복한 일상을 보냈다.

뉴스에서는 "김포 일대 대형 전정이 일어났다. 하늘에 알 수 없는 빛덩이가 나타났다"란 보도가 나왔다. 한정연은 김우진이 "너 그때가 기억나?"라고 묻자 "그때 감정 느껴져"라고 혼란스러워했다.

앵커는 "30년 전 파주 교덕동에서 발생한 현장과 흡사하다. 1986년과 유사 현상"이라며 "진상은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 뉴스와 함께 한정연의 모습이 화면을 채워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tvN '써클:이어진 두세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