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 딸 수빈 방문 소식에 옥탑방 긴급 청소… 일라이 일일육아 결말은?
[오늘밤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 딸 수빈 방문 소식에 옥탑방 긴급 청소… 일라이 일일육아 결말은?
  • 승인 2017.06.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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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

배우 김승현의 옥탑방이 공개된다.

28일 오후 방송 예정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나홀로 6년째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김승현의 집에 가족들이 기습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현재 김승현은 방송활동을 위해 본가에서 나와 혼자서 6년째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 그동안 김승현은 비좁은 방과 궁핍한 세간살이를 보이고 싶지 않아 딸을 비롯해서 가족들이 찾아오는 것을 거부해왔다고 한다.

이 날 김승현은 딸 수빈이 근처에 왔다가 잠깐 들리겠다고 하자 거절하지 못하고 급하게 청소와 정리를 하며 바짝 긴장한 모습을 엿보인다. 하지만 깜짝 방문객은 딸 혼자가 아니었다. 혼자 나와사는 아들 걱정에 김승현의 부모님도 함께 기습 방문했던 것.

딸을 반기던 김승현은 뒤이어 나타난 부모님의 모습에 당황해서 굳어진다. 놀라기는 김승현의 부모님도 마찬가지. 김승현의 엄마는 비좁고 허름한 방 안에 들어서면서부터 “집이 왜 이래”라며 연신 황당해 했고 안쓰러움과 속상함에 급기야 눈물을 터뜨렸다.

이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속상했던 김승현과 아빠의 생황에 깜짝 놀란 딸 수빈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온가족이 눈물바다가 됐다. 심지어 해당영상을 지켜보던 MC 최양락과 팽현숙 부부마저 녹화중 눈물샘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김승현의 엄마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괜찮게 살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초라하게 사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는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딸 수빈은 아빠의 냉장고와 구형TV 등을 보며 “진짜 안쓰럽다. 내 방에 있는 냉장고보다 후졌다. 얼마나 돈이 없으면 저러나 싶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엿보였다.

이처럼 김승현이 절약하면서 사는 이유는 딸과 함께 살기 위한 돈을 모으기 위한 것. 김승현은 “최대한 살다가 돈 모아서 큰데로 이사가려고 했다”며 빨리 재기하기 위한 절실한 노력을 엿보였다.

한편 김승현은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옥탑방의 유일한 장점인 옥상으로 가족들을 안내했다. 옥상에서 즐기는 야외 바베큐는 금세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반전시켰다. 김승현은 “언제까지 이렇게 살꺼야. 결혼해야할 것 아냐”라는 가족들의 돌직구 질문에 “결혼을 꼭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아니다”라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가 하면 “관심이 있는 사람은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승현은 “수빈이를 인정해주고 친구처럼 언니처럼 잘 지내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며 딸 걱정이 앞선 아빠다운 모습으로, 또 딸 수빈은 “제발 아빠를 잘 잡아줄 수 있는 착한 여자친구를 만나서 결혼까지 하면 좋겠다”는 속 깊은 말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며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 전망이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일라이가 아내 없이 아들 민수와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공개된다.

일라이는 그 동안 아이를 돌보면서 결혼식을 준비하느라 많이 힘들고 지쳤을 아내를 위해 아들 민수와 단 둘이 하루를 보내기로 하고 아내에게는 달콤한 휴가를 선사했다.

일라이가 민수와 둘만의 첫 나들이로 선택한 곳이 어디인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일라이네 남자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튜브를 타고 사랑스러운 미소로 애교만점 눈빛을 발사하는 민수와는 대조적으로 이마 가득 땀을 뻘뻘 흘리며 영혼까지 탈탈 털린 듯 지친 표정의 일라이의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다른 사진에서는 일라이의 아버지가 합류. 삼대가 양머리 수건을 쓰고 코믹한 표정으로 셀카를 찍고 있다. 코믹한 표정에도 불구하고 우월한 비주얼을 발산하는 삼대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일라이의 예비 매형까지 합류. 세 남자는 즐거운 표정으로 건배를 하며 의기투합하고 있는 반면 민수는 홀로 유모차에 앉아 있다. 민수를 잊은 듯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술잔을 들고 있는 일라이의 모습이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

한편, 일라이의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일라이가) 측은했죠”라 밝혔고, 일라이는 민수에게 “엄마가 있었으면 아빠 혼났다”라고 말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홀로 육아를 마친 일라이는 “힘들었고요 혼자서 아기를 보는 것은 힘들 것 같습니다”라 말해 고단했을 그의 하루를 짐작케했다.

28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