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유선호 “섹시 표정, 강다니엘 형에게 많이 배워…눈 야릇하게 뜨고 카메라 꼬시라고 조언” (인터뷰)
‘프듀2’ 유선호 “섹시 표정, 강다니엘 형에게 많이 배워…눈 야릇하게 뜨고 카메라 꼬시라고 조언” (인터뷰)
  • 승인 2017.07.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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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 시즌2’ 유선호가 섹시 콘셉트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7일 오전 스타서울TV 사옥에서 최근 ‘프로듀스101 시즌2’와 콘서트까지 마친 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큐브 연습생 유선호를 만났다.

유선호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쏘리쏘리’ ‘봄날’ 열어줘’ ‘슈퍼 핫’ 등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에 도전하며 매번 새로운 모습과 병아리 연습생의 성장기를 보여주며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을 설레게했다.

유선호는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묻는 질문에 고민 없이 ‘열어줘’를 꼽았다.

“제가 ‘네버’ 팀에서 나왔었잖아요. 중간에 ‘열어줘’ 팀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다른 팀들은 쉬면서 컨디션 조절하고 한 두 번 맞춰보기 시작할 시기에 저희 팀만 큰일 났던거에요. 잠도 안 자고 3~4시까지 연습했었어요. 그런데도 첫 리허설 때는 실력이 부족해서 PD님께 혼났었어요. 그러고나서 저희도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식으로 악이 생겨서 밤 늦게까지 연습을 했었죠. 저는 제가 끝까지 못 할 줄 알았는데 위기가 닥치면 다 하게 되더라고요.(웃음) 그렇게 연습해서 두 번째 리허설 때는 칭찬을 받았어요.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았고, 처음으로 저의 한계를 확인해 본 것 같았어요.”

‘열어줘’는 팬들 사이에서 ‘섹시 콘셉트’로 더욱 큰 화제를 모았고, 사랑을 받았던 무대였다. ‘쏘리쏘리’로 시작했던 유선호의 섹시 콘셉트 대장정은 ‘열어줘’로 꽃을 피웠다. 유선호에게 ‘섹시 콘셉트’에 대해 슬그머니 질문을 던졌다.

“원래 섹시한 거에 자신이 있다기 보다는 (섹시 콘셉트를) 하고 싶었어요.(웃음) 저는 만족스러웠어요. 다만 ‘쏘리쏘리’ 엔딩 때 입술 내민 건 제가 왜 한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아직도 놀림 당하고 있어요. 그 당시에 직캠을 어떻게 찍었는지도 생각이 안나고 그래요.(웃음) 그러다가 ‘봄날’ 엔딩 때 고민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이렇게 된 거 한 번 더 하자’ 해서 입술을 내밀었는데 정말 후회를 하고 있고… ‘열어줘’ 때는 그냥 가만히 있었죠.(웃음)”

이어 ‘열어줘’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유선호는 섹시한 표정은 어떻게 연습했냐는 질문에 MMO연습생 강다니엘을 언급했다.

“제 표정은 (강)다니엘 형한테 많이 배웠어요. (어떤 조언을 해줬나?) 다니엘 형이 눈을 다 뜨지 말고 야릇하게 반쯤 뜨고 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입을 벌리고 카메라를 꼬시라고 하더라고요.”

말을 이어가던 도중 유선호는 “아, 맞다”라며 브랜뉴뮤직 연습생 임영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제가 ‘열어줘’ 이야기를 인터뷰 때 마다 하면서 켄타 형, 동호 형, 다니엘 형 등 다 고맙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임)영민이 형만 빼놨더라고요. ‘네버’ 때 부터 굉장히 많이 도와주던 고마운 형이었는데, 깜빡한 거 있죠. 사실 영민이 형이랑은 ‘네버’ 시작할 때 까지만 해도 별로 안친했었는데, ‘네버’ 준비 할 때 너무 잘 알려주시는거에요. ‘네버’ 떠나고 나서도 ‘열어줘’를 할 때도 형이 저 한테만 신경을 많이 써줬어요. 고마웠죠. (임영민에게 메시지 한 마디?) 영민이 형, 제가 영민이 형이 있어서 좋은 무대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같이 팀을 해서 또 무대를 같이 했으면 좋겠어요. 형이 늘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고마워요.♥”

한편 유선호는 지난 16일 종영한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종 순위 17위를 기록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