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16회 마지막회] 박서준 “결혼하자 너 없이 못살아” 김지원에 프러포즈…안재홍·송하윤 다시 연애 (종합)
[쌈 마이웨이 16회 마지막회] 박서준 “결혼하자 너 없이 못살아” 김지원에 프러포즈…안재홍·송하윤 다시 연애 (종합)
  • 승인 2017.07.1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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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 마이웨이’ 16회]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결혼에 골인하고 안재홍, 송하윤이 다시 연애하며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11일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김동휘 l 극본 임상춘) 16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쌈 마이웨이’ 마지막 회에서 백설희(송하윤 분)는 최애라(김지원 분)와 매실액을 챙겼다.

최애라는 백설희에게 “설아 너는 술도 못하면서 술 담글 생각을 했어?”라고 물었다. 백설희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당이잖아. 근데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우리 넷이 술 마시던 거는 그리워”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최애라는 “한 놈은 지가 지 발등 찍었고 한 놈은 쌈질한다고 나간 거”라며 화를 냈다.

그 시간 김주만(안재홍 분)은 앞치마를 두르고 도시락을 만들었다. 김주만은 고동만(박서준 분)에게 “난 설희가 해준 밥 맨날 먹었는데 내가 해준 적이 없더라고”라며 분홍색 도시락을 만들었다.

고동만은 “너 너무 그러지마. 상대적으로 내가 뻘줌해지잖아”라며 타박했고 김주만은 “너 근데 애라와 사귀긴 한 거야? 난 눈치도 못 챘는데 벌써 헤어졌다는 거야?”라고 물었다.

김주만는 백설희에게 도시락을 건네며 “카풀할래? 최대리 해외파견 갔잖아. 싸게 샀어”라고 제안했다. 백설희는 단칼에 거절했지만 조금 지나 그가 운전에 서툰 모습을 보고 직접 운전석에 앉았다.

   
▲ [‘쌈 마이웨이’ 16회]

고동만은 “넌 2주 만에 괜찮아? 난 너 보면 손잡고 싶고 집에 데려가고 싶어. 근데 기어코 헤어지자며. 그러니 다시 사귀어줄 거 아니면 나에게 말 걸지 마”라며 아무렇지않게 자신을 대하는 최애라에게 선을 그었다.

최애라는 황복희(진희경 분)의 집에서 과거 자신이 음성을 녹음한 인형을 발견했다. 당황한 최애라는 “아줌마 누구에요?”라고 물었고 황복희는 “내가 다 설명할게”라며 그녀를 진정시키려했다. 황복희가 “내가 널 버린 게 절대로 아니야”라고 말했지만 최애라는 “계속 집주인인척 나 지켜보고 있었어요? 엄마가 필요할 때는 없었으면서 지금 이렇게 지켜본 거 비겁한 거잖아요. 나 갑자기 버려진 애 같아서 기분 이상하네. 살아있다는 것만 알고 있을 게요. 근데 그냥 안보고 싶어요”라고 냉정하게 돌아섰다.

   
▲ [‘쌈 마이웨이’ 16회]

박혜란(이엘리야 분)은 고동만을 찾아와 과거 그를 챙겼던 사람은 최애라였다고 고백했다. 박혜란은 “둘 다 멍청하니까 나 같은 애가 끼잖아. 어서 가서 잡아. 오빠 같은 멍청이한테는 멍청이가 어울려”라며 최애라를 잡으라고 말했다.

김주만은 회사에 또 백설희 같은 신입이 들어오자 정신 차리고 단호하게 대했다. 그 시간 백설희는 사직서를 제출했다. 매니저는 “꼭 성공해서 우리 홈쇼핑 신청해. 그리고 오너 갑질해”라며 그녀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황복희는 김남일(곽시양 분)이 집에 오자 폴더폰을 가져오라고 시켰다. 황장호(김성오)는 김남일에게 폴더폰을 건네며 유서가 들어있다고 알렸다. 김남일은 최애라를 찾아가 “엄마가 주는 거예요”라며 폴더폰을 건넸다. 최애라가 거부하자 김남일은 “엄마는 30년 내내 그쪽 옆에 있었어요”라고 강조하며 폰을 주고 나갔다.

두 달이 흘러 최애라는 일에 더욱 열중했고 백설희는 매실액 사업이 순조롭게 성장했다. 김주만은 61일째 백설희에게 사죄 했고. 고동만(박서준 분)은 더욱 열심히 운동만 했다. 김주만은 백설희네 족발집을 찾아와 일을 도우려했지만 오빠들의 냉대에 시달려야 했다.

황복희는 김남일(곽시양 분)과 맥주를 마시며 “일본에서 내 지갑 훔친 놈 있다고 해서 경찰서 갔더니 15살 꼬마더라. 한국에서 온 89년생 김남일. 보호자도 없는 고아라는데 내 머리가 띵하더라고. 내가 못 키운 내 새끼 같기도 하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남일이 “그래서 남일이 대타로 남일이 키운 거야?”라고 묻자 황복희는 “대타가 아니라 아들. 그때부터 너보고 살았지. 네가 날 구했는데 애라 찾았다고 내가 널 버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 [‘쌈 마이웨이’ 16회]

김탁수(김건우 분)는 최원보(양기원 분)를 찾아가 고동만과 정식으로 붙겠다는 뜻을 밝혔다. 곧 김탁수와 고동만의 경기가 성립됐고 최애라는 장내 아나운서로 경기를 소개했다. 최애라는 링 밑에서 고동만의 등장을 바라봤다.

경기가 시작되고 고동만과 김탁수는 거칠게 주먹을 주고받았다. 김탁수는 고동만에게 그라운드를 유도했지만 고동만은 넘어가지 않았다. 김탁수가 “아직도 그라운드는 안 되냐?”라고 도발하자 고동만은 “형은 딱 이만큼인 거지? 이제 내가 들어갈게”라며 그라운드 기술로 김탁수를 제압했다. 이어 2라운드에서 고동만은 돌려차기로 한 방에 김탁수를 쓰러트려 승리했다.

최애라는 고동만에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동만은 “부족했던 그라운드 기술을 극복할 수 있는 경기라 기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답했고 최애라는 떨리는 목소리로 “고동만 선수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말했다.

   
▲ [‘쌈 마이웨이’ 16회]

인터뷰를 마치고 고동만은 “왜 또 우냐? 전 남친 이기거나 말거나지 왜 울어”라며 최애라를 바라봤다. 최애라는 “애초에 사귀질 말았어야 해”라며 눈물을 쏟았다. 고동만은 “애라야. 나는 너를 못보고 못살겠는데 또 이렇게 헤어질까봐 사귀자고 또 못하겠어. 그러니까 사귀고 헤어지고 이런 거 생략하고 그냥 나랑 살자”라고 고백했다. 최애라가 “동거하자고?”라며 확인하자 고동만은 “야, 키스했으면 1일. 같이 살고 싶으면 결혼. 나랑 결혼하자. 나는 너 없이 못살아. 20년간 그랬어”라고 말했다.

프러포즈를 바라보던 김주만은 분위기를 보며 백설희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백설희가 놀라서 뺨을 때리자 김주만은 “난 뽀뽀하다 맞아 죽어도 좋아”라며 웃었다.

‘쌈 마이웨이’ 마지막회 말미 김주만은 황장호와 체육관을 열었고 김주만과 백설희는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 고동만과 최애라의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네 사람은 옥상에 모여 예전처럼 술을 마셨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KBS 2TV ‘쌈 마이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