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 김수빈과 놀이동산? 홍대-가로수길 원했는데.. 민우혁-이세미 일상 공개
[오늘밤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 김수빈과 놀이동산? 홍대-가로수길 원했는데.. 민우혁-이세미 일상 공개
  • 승인 2017.07.1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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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 김수빈 민우혁 이세미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이 딸과 놀이동산을 찾는다.

12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초보 아빠 김승현이 사춘기 딸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처음으로 둘이 함께 놀이동산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놀이동산을 찾아 커플티를 입고 동물 머리띠를 맞춰 쓴 김승현 부녀의 즐거운 한 때가 담겼다. 김승현은 딸과 함께하는 나들이를 앞두고 이른 아침부터 김밥을 싸는가 하면 딸과 절친한 동생을 이용한 꼼수로 염원하던 부녀 커플티의 꿈을 이룬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속에는 혼자서 놀이기구를 탄 김승현의 시무룩한 표정이 포착됐다. 무엇보다 처음과 달리 뾰루퉁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김승현 부녀의 기념사진은 기분 좋은 놀이동산 데이트가 김승현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예감케 한다.

김승현은 “무서운 놀이기구를 같이 타고, 같이 걷다보면 손도 잡을 수 있고 딸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것. 하지만 안타깝게도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 어느새 여고생으로 훌쩍 자란 딸 수빈에게 있어서 아빠와 단둘이서 놀이동산에 놀러온다는 것은 어색할 수 밖에 없었다. 또 정작 수빈이가 원했던 나들이 코스는 홍대나 가로수 길 같은 서울의 핫 플레이스였다.

뿐만 아니라 고소공포증이 있는 수빈은 놀이기구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설상가상 다른 공연에서 물벼락까지 맞으며 급격히 냉랭해진 분위기 속에서 과연 서툰 아빠 김승현과 딸 수빈이 친해질 수 있을지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국 김승현은 딸이 자기 생각대로 기뻐해주지 않는 모습에 “자주 그러는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루인데 아빠 기분 좀 맞춰줄수 있는것 아냐”라며 폭발하고 만다. 짜증이 나기는 딸 수빈 역시 마찬가지. “열심히 준비 했으니까 짜증이 날 수도 있다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아빠가 좋은게 왜 저도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지”라며 애정표현이 서툴고 일방적인 아빠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집에 오면 나만 약간 껴있는 것 같다. 뭔가 억지로 끼워 맞추는 퍼즐 같은 느낌”이라며 한부모 가정과 애정 결핍으로 인해 상처 입었던 속내를 처음으로 털어놓아 김승현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고 한다.

이후 제작진과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수빈은 “아빠는 정말 단순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커플티 같이 커플인걸 정말 많이 맞췄으니까 ‘누가봐도 우리는 가족처럼 보이겠구나’ 생각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또 이날 수빈이 아빠 몰래 엄마와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김승현을 멘붕에 빠뜨린다. 김승현은 딸이 “워터파크에 엄마와 함께 놀러 갔었다”고 하자 “엄마랑 다시 잘 만났으면 좋겠어?”라고 되물어 민감한 부분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질 이번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슈퍼 루키 민우혁도 오늘 ‘살림남2’에 첫 등장한다. 민우혁은 ‘불후의 명곡’에서 섬세한 감정표현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오늘 방송에서는 민우혁의 완벽한 외모와 더불어 뛰어난 살림솜씨를 공개. 새로운 매력으로 수요일 저녁 안방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야구선수 출신 민우혁의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와 조각같은 외모에 더해 이번 ‘살림남2’에서는 프로살림꾼의 모습으로 매력만점 완벽 살림남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한다.

공개된 사진 속 민우혁은 식구들을 위해 혼자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를 어린이 집에서 데려오는 등 집안살림과 육아까지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모습이다.

민우혁은 다른 가족들보다 먼저 일어나 주방에서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주방일이 익숙한 듯 어른들을 위한 순두부찌개와 호박전, 가지전 등과 더불어 아이를 위한 볶음밥까지 빠른 손놀림으로 완벽하게 차려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고 한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가족들의 식사모습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민우혁의 할머니, 부모, 그리고 민우혁 가족까지 4대가 모여 식사하고 있는 모습이 조금은 낯설면서도 정겨워 보인다. 1인 가구가 흔해진 요즘 보기 드물게 4대가 함께 모여 사는 민우혁의 가족이 보여 줄 삶의 모습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아침 식사는 민우혁이 준비한 데 이어 저녁식사는 민우혁 부친이 준비했다고 한다. 이날 저녁식사 메뉴는 조개양념구이와 매콤한 닭발 요리로 전문가 수준의 솜씨를 보여주었다고 한다.

민우혁은 인터뷰를 통해 “음식이 맛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하는가 하면, “살림을 같이 하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해져 앞으로 보여줄 타고난 살림꾼의 모습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평소 뮤지컬과 ‘불후’ 무대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민우혁이 살림남을 통해 보여줄 색다른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수요일 저녁 여성들에게는 새로운 워너비 남편으로, 남성들에게는 민폐남으로의 등극을 예약하고 있다.

12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