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딸 수빈이, 낚지 닭볶음탕 만들어 어디로?.. 민우혁-임세미 새벽 4시 향한 곳은?
[오늘밤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딸 수빈이, 낚지 닭볶음탕 만들어 어디로?.. 민우혁-임세미 새벽 4시 향한 곳은?
  • 승인 2017.07.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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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부녀가 조부모 화해 특급작전에 나선다.

19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부녀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공장에 기습 방문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복날을 맞아 무더위 속에서 일하고 있는 수빈이 할머니와 할어버지를 위한 특별한 보양식을 전달하기 위한 것.

이날 김승현은 난생 처음 보양식인 낙지 닭볶음탕 만들기에 도전한다. 그는 “인터넷에 레시피가 잘 나와있다. 자취생활 오래했는데 그 정도는 해낼 수 있다”며 자신만만했다. 앞서 볶음밥과 김밥 등 다소 어설픈 음식 솜씨를 보여왔던 김승현이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기대 반, 불안 반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후 김승현은 딸 수빈과 함께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일하고 있는 노끈 공장을 기습 방문한다. 하지만 반가워 해주실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가고 부부싸움이라도 하신 듯 냉랭한 기류가 흘러 김승현 부녀를 당황케 만든다.

김승현은 미리 준비해 온 음식으로 화해무드를 조성하는가하면 엄마의 옷과 신발을 칭찬해 보지만 오히려 잔소리만 부를 뿐이었다. 김승현의 부친 역시 “음식이면 음식, 얼굴이면 얼굴, 하나 빠질게 없다”며 “(나가면) 다 30대로 본다”는 팔불출 급 칭찬으로 화해의 손을 내밀어보지만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해 줄 사람은 여자인 자신 밖에 없다”며 손녀딸 수빈의 센스 넘치는 활약이 시작된다. 수빈은 여심을 전혀 모르는 아빠와 할아버지를 이끌고 화장품 가게를 찾는다. 험한 공장 일에 손녀의 독박 육아까지 평생을 꾸밀 시간 조차 없이 살아온 할머니가 내심 맘에 걸렸던 것.

집으로 먼저 돌아온 수빈은 화장품 꾸러미를 전달하면서 할아버지의 선물이라는 하얀 거짓말을 한다. 이어 자신의 메이크업 특기를 살려 팩과 매니큐어뿐만 아니라 내친 김에 얼굴 화장까지 해드리면서 할머니의 마음을 달래는 특급 효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수빈은 “할머니가 얼굴만 보면 정말 젊어보이시는데, 손을 내미실 때는 본인도 속상해하는게 눈에 보인다. 저도 그 손을 보면 마음이 좀 안좋다”며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생각하는 손녀딸의 속깊은 효심을 엿보였다.

한편 지난 주 놀이공원 데이트 이후 한결 가까워진 김승현 부녀가 합심해서 조부모를 화해시키려는 고군분투는 수요일 저녁 따뜻하고 흐뭇한 감동과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민우혁이 부모님의 일을 도와주고 아내와 데이트하면서 나누는 대화를 통해 민우혁 가족의 고단했던 과거 가족사가 공개된다.

지난 주 환상의 비주얼에 더해 완벽한 살림솜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민우혁이 오늘 방송에서는 새벽 일찍 부모님 일을 돕고, 밤에는 퇴근하는 아내를 기다렸다 데이트하는 모습으로 집밖에서도 자상함으로 무장한 다정남의 면모를 드러낸다.

민우혁의 부모는 건설현장 사람들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현장식당을 운영. 현장 특성상 아침 일찍 일이 시작되기 때문에 새벽부터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이날은 다른 일로 일찍 출근할 수 없는 어머니를 대신해 민우혁 부부가 나서 아버지를 도와 식사 준비를 하게 된다.

새벽 4시, 이른 시간에 민우혁 부부와 아버지는 집을 나서 현장식당으로 향했다고 한다. 무거운 반찬들을 나르고, 김치를 담그고, 배식까지 정신없이 아침 일을 무사히 마친 민우혁은 고된 업무 뒤 최근 팔목이 아프다고 하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 건강 걱정을 먼저 했다고 한다.

아침 일이 끝난 후 식사를 하며 시작된 소소한 대화는 “예전에는 사람이 더 많았어”라는 말과 함께 과거 이야기로 연결. 과거 커피숍에서 일하던 이야기를 하던 민우혁이 갑자기 “그 때 우리 다 백수였잖아”라며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던 것 같아”라고 말하고, 민우혁의 어머니는 이어진 인터뷰 도중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인터뷰가 중단되었다고 해 그들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민우혁은 비 오는 저녁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이세미를 찾아와 저녁 데이트를 한다. 이들 부부는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흥부부의 진수를 보이며 환상의 커플다운 면모를 보인다고 한다. 이들이 찾는 곳은 과거 민우혁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인연을 맺은 지인의 치킨가게로 지인과의 대화를 통해 민우혁이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오디션 준비에 매진하게 된 계기가 밝혀진다고 한다.

민우혁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기억하는 과거의 사건과 민우혁 어머니가 흘리신 눈물의 이유, 민우혁이 오디션 준비에 매진하며 오늘의 그를 만든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오늘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우혁과 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펼쳐질 ‘살림남2’는 1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이현지 기자/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