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26일 동시 개봉, 조선인들의 목숨 건 탈출 ‘군함도’·다크하게 돌아온 미니언즈 ‘슈퍼배드3’·뮤직 로맨스로 돌아온 라이언 고슬링 ‘송 투 송’
[개봉예정영화] 26일 동시 개봉, 조선인들의 목숨 건 탈출 ‘군함도’·다크하게 돌아온 미니언즈 ‘슈퍼배드3’·뮤직 로맨스로 돌아온 라이언 고슬링 ‘송 투 송’
  • 승인 2017.07.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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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군함도’, ‘슈퍼배드3’, ‘송 투 송’

‘스파이더맨: 홈커밍’, ‘덩케르크’, ‘47미터’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여름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다. 7월의 마지막은 일제강점기 군함도의 이야기를 다룬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가 개봉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언즈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슈퍼 배드3’, ‘라라랜드’로 큰 사랑을 받은 라이언 고슬링의 ‘송 투 송’이 함께 개봉한다.

   
 

‘군함도’ (7월 26일 개봉)

감독 : 류승완

출연 : 황정민(이강옥 역), 소지섭(최칠성 역), 송중기(박무영 역), 이정현(오말년 역)

■ 줄거리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 분)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분). 그리고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분),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 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함께 탄 배가 도착한 곳은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해 노동자로 착취하고 있던 ‘지옥섬’ 군함도였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조선인들이 해저 1,000 미터 깊이의 막장 속에서 매일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며 노역해야 하는 군함도. 강옥은 어떻게 하든 일본인 관리의 비위를 맞춰 딸 소희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를 다하고, 칠성과 말년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한편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자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무영’(송중기)은 독립운동의 주요인사 구출 작전을 지시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다.

일본 전역에 미국의 폭격이 시작되고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군함도에서 조선인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둔 채 폭파하려고 한다. 이를 눈치 챈 무영은, 강옥, 칠성, 말년을 비롯한 조선인 모두와 군함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하는데….

지옥섬 군함도,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이 시작된다.

◈ 류승완 감독이 재창조한 지옥섬의 이야기

전작 ‘베테랑’을 통해 1341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던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 이전인 2012년 ‘군함도’의 이야기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류승완 감독은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을 당했던 군함도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뜨거운 이야기를 새롭게 재창조해냈다. 영화 ‘군함도’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파할 강제 징용이라는 비극적 역사, 그리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전쟁의 폐해와 고통을 드라마틱한 스토리, 규모감 있는 볼거리에 담아내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또한 역사적 비극을 재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조선인들의 열망을 통해 더욱 진한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만든다.

영화 ‘군함도’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조선인들의 대규모 탈출 장면은 류승완 감독과 배우, 제작진의 노력과 열정이 응축된 장면으로, “20여 년 영화 인생을 통틀어 역대급 경험이었다”는 류승완 감독의 말처럼 약 한달 반 동안 총 30회차에 걸쳐 촬영할 만큼 공을 들여 완성되었다.     

또한 영화 ‘군함도’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합류해 류승완 감독과 뜻을 함께했다. 강제 징용된 조선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배우들은 체중 감량, 반 삭발 등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이를 통해 1945년 군함도의 생생한 풍경이 완성될 수 있었다.

   
 

‘슈퍼배드3’ (7월 26일 개봉)

감독 : 카일 발다, 피에르 꼬팽

출연 : 스티브 카렐(그루/드루 목소리 역), 크리스틴 위그(루시 와일드 목소리 역), 트레이 파커(발타자르 브래트 목소리 역)

■ 줄거리

전 세계를 점령할 놈들이 온다.

최고의 악당만을 보스로 섬기는 ‘미니언’, 가족을 위해 악당 은퇴를 선언한 ‘그루’. 그루의 배신에 실망한 미니언들은 스스로 악당이 되기 위해 그루를 떠난다. 한편, 같은 얼굴 다른 스펙의 쌍둥이 동생 ‘드루’의 등장으로 인해 그루는 자신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악당 가문의 후예임을 알게 되고, 거부할 수 없는 슈퍼배드의 운명을 따르게 되는데….

돌아온 그루와 미니언들은 다시 함께할 수 있을까?

◈ 다크하게 돌아온 미니언즈, 치명적인 매력 예고

‘슈퍼배드3’는 지난 6월 30일(현지 시각) 북미에서 개봉하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 44개국 1위는 물론, 2017년 북미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번 영화는 야망 리더 ‘멜’의 캐릭터 포스터에 등장하는 문구 “나쁘게 살자”처럼, 다크하게 돌아온 미니언들이 무단 침입 등 귀여운 악동 짓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주인공 ‘그루’가 쌍둥이 동생 ‘드루’와 함께 다시 악당으로 돌아가게 되며 더욱 흥미진진해진 스토리가 전개된다.

‘슈퍼배드3’는 퍼렐 윌리엄스의 신곡부터 마이클 잭슨의 레전드 팝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OST가 담겨 스토리의 흡입력을 높인다. ‘슈퍼배드2’에 참여한 퍼렐 윌리엄스가 ‘슈퍼배드3’는 신곡 다섯 곡을 포함시켜 일찍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이클 잭슨의 레전드 팝 ‘Bad’부터 마돈나의 ‘Into the Groove’, 아하(A-Ha)의 ‘Take on me’까지 80년대 히트곡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송 투 송’ (7월 26일 개봉)

감독 : 테렌스 맬릭

출연 : 라이언 고슬링(BV 역), 루니 마라(페이 역), 마이클 패스벤더(쿡 역), 나탈리 포트만(론다 역)

■ 줄거리

사랑을 원하는 천재 뮤지션 BV

사랑을 탐하는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 Faye

사랑에 미친 유능한 프로듀서 Cook

사랑에 아픈 Cook의 아내 Rhonda

음악과 사랑에 중독된 네 남녀의 대담하고 치명적인 러브스토리.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이 시작된다.

◈ 할리우드 최고 스타들이 만들어내는 치명적인 사랑

‘송 투 송’에는 할리우드 최고 스타 배우들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천부적인 재능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천재 뮤지션 ‘BV’로 분한 라이언 고슬링이 지난 해 개봉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뮤직 로맨스 ‘라라랜드’에 이어 또 한 번 절정의 로맨틱함을 선보이며 여성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라이언 고슬링은 최고의 스타들과 작업해온 테렌스 맬릭 감독의 러브콜로 가장 먼저 ‘송 투 송’에 합류하게 되면서 기대를 모았다. 평소 음악에 깊은 조예가 있었던 라이언 고슬링은 뮤지션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으로 제작진과 끊임없이 소통했고, 그의 빛나는 열정이 결국 ‘BV’가 작업하는 모든 음악의 아이디어이자 영감이 되었다는 후문.

‘캐롤’을 통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루니 마라는 자유로운 영혼의 싱어송라이터 ‘Faye’로 변신, 아슬아슬한 관계를 즐기며 사랑을 탐하는 캐릭터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를 위해 싱어송라이터 겸 기타리스트 세인트 빈센트에게 기타를 배우고 실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강렬한 카리스마와 섬세한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는 유명 음반 프로듀서 ‘Cook’으로 등장해 사랑에 미친 나쁜 남자의 숨겨둔 마성을 폭발시킨다. ‘Cook’의 아내 ‘Rhonda’로 등장하는 나탈리 포트만은 사랑이 두렵고 아픈 여자로 다시 한 번 이 시대 대표 여배우다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시킬 예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이 완성한 네 남녀의 격정적인 사랑과 집착, 그리고 배신의 이야기는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시선과 마음을 훔치며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