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PD “‘청춘시대’ 시즌제? 하메들 결혼도 시키고 싶지만 장담은 아직” (제작발표회)
‘청춘시대2’ PD “‘청춘시대’ 시즌제? 하메들 결혼도 시키고 싶지만 장담은 아직” (제작발표회)
  • 승인 2017.08.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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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한승연과 한예리 등 출연 배우들이 시즌제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JTBC ‘청춘시대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 및 이태곤 PD가 참석했다.

이번 시즌 역시 정예은 역을 맡으며 데이트폭력을 당한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한승연은 “(정예은이) 시즌1이 마무리 될 때 가장 반전있고 우울한 모습으로 막을 내렸었다”며 “시즌2가 있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예은의 이야기는 저에게도 충격적인 엔딩이었다. 그래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시즌2에서는 가장 힘든 시간을 조금은 지나간 예은이로 시작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벨에포크 내부와 벨에포크 외부의 모습으로 나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한승연은 “연기자의 입장으로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단발을 탈피해 긴 헤어스타일로 변화한 박은빈은 “머리는 ‘송지원=단발’이라는 공식을 유지하고 싶지 않아서 바꾸게 됐다”며 “연애는 송지원은 항상 연애가 아닌 어떤 것을 외치고 있지만 사실 그것보다 자아 찾기가 먼저 선행돼야 할 친구일 것 같아서 이뤄질 지 아닐지는 지켜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윤진명 역의 한예리는 1년만의 하메들과 재회에 대해 “1년 사이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공백이 없이 잠깐 흩어졌다가 금방 만난 느낌이고 대사를 주고받을 때도 신기하게 말들이 착착 붙더라”며 “누구랄 것 없이 빈 사이를 잘 메꿔주더라. 그래서 ‘내년에 또 하게 된다면 얼마나 더 잘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청춘시대를 통해서 자신이 뭘 잘 해야할지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해외의 시즌제 드라마, 영화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시즌제가 있는 작품을 하면서 그 인물로 오랜 시간 살면 어떤 느낌일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런 소원이 이루어진거니까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태곤 PD는 “미래의 일은 장담을 잘 못하겠다. 시즌1 할 때는 이런 식의 드라마라면 시즌제가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몇몇 신은 다음 시즌을 위한 포석도 깔아놓긴 했는데 그게 시즌2를 확신하고 했던 건 아니였다”며 “시즌3가 있으면 저도 좋을 것 같다. 우리 하메들 결혼도 시키고 애들도 받고 장례도 치르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 어쨌든 좋은 결과가 나오면 또 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TBC의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는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 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청춘들이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청춘셰어라이프, 1년 후를 다룬다.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

[뉴스인사이드 홍혜민 기자/사진=JTBC ‘청춘시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