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2’ 1년 만에 돌아온 하메들, 시즌제가 기대되는 이유 (종합)
‘청춘시대2’ 1년 만에 돌아온 하메들, 시즌제가 기대되는 이유 (종합)
  • 승인 2017.08.22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춘시대2’ 지난 여름에 이어 1년 만에 하메들이 다시 찾아온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JTBC ‘청춘시대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 및 이태곤 PD가 참석했다.

이날 ‘청춘시대2’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먼저 던져진 질문은 앞서 불거졌던 온유의 하차 사태에 관한 것이었다. 한승연의 파트너로 출연을 결정짓고 촬영 중이던 온유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하차를 결정하면서 이유진의 새로운 합류와 재촬영이라는 생각지 못한 변수를 마주해야 했기 때문.

이날 이태곤 PD는 온유의 하차로 인한 사태의 심경과 촬영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촬영장 분위기는 어쨌든 좋다”며 “문제가 생겨서 혼선이 있긴 했지만 팀워크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다. 온유 씨는 제가 개인적으로 만난 연기자들 가운데 열심히하고 좋은 친구라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온유의) 촬영 분량이 조금 많았는데 그 부분은 시간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별 다른 지장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승연은 “저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항상 열심히 하지만 저만 열심히 하면될 것 같고 감독님, 작가님을 믿고 무슨 상황이 생기더라도 안심하고 저만 잘 하면 될 것 같다”고 대답을 건넨 뒤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이 PD는 온유의 하차로 새롭게 합류하게 된 이유진에 대해 “(이유진이) 극 중 권호창이라는 캐릭터를 맡게 될 인물인데, 캐스팅을 위해서 정말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이 역할을 위해서도 수십명의 연기자들을 만났는데 이유진 군이 굉장히 유력한 인물이었다. 연기력도 뛰어났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기를 하는데 캐스팅 최종단계까지 고민을 하던 인물이었다. 결과적으로 자기가 맡을 역할을 가지고 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난 친구라서 일이 생기고 바로 연락을 했고, 본인도 긍정적으로 답해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청춘시대’ 시즌2에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또 있었다. 새 시즌을 맞으며 유은재 역을 맡았던 박혜수 대신 지우가, 새로운 하우스메이트인 조은 역에는 최아라가 뉴페이스로 합류했기 때문.

새롭게 이번 시즌에 합류하게 된 조은 역의 최아라는 “작년 여름을 집에서 시청자의 입장으로 시즌2를 기다렸었는데 첫 드라마가 청춘시대2라는게 너무 감사하다”며 “조은이라는 캐릭터는 벨에포크에 편지 한 장으로 오는 역할인데 알고보면 여린 바보같은 아이다. 잘 부탁드린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박혜수에 이어 유은재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지우는 “많은 청춘들이 공감하고 사랑하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역시 정예은 역을 맡으며 데이트폭력을 당한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한승연은 “(정예은이) 시즌1이 마무리 될 때 가장 반전있고 우울한 모습으로 막을 내렸었다”며 “시즌2가 있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예은의 이야기는 저에게도 충격적인 엔딩이었다. 그래서 많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시즌2에서는 가장 힘든 시간을 조금은 지나간 예은이로 시작된다. 그래서 이번에는 벨에포크 내부와 벨에포크 외부의 모습으로 나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한승연은 “연기자의 입장으로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 윤진명 역의 한예리는 1년만의 하메들과 재회에 대해 “1년 사이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공백이 없이 잠깐 흩어졌다가 금방 만난 느낌이고 대사를 주고받을 때도 신기하게 말들이 착착 붙더라”며 “누구랄 것 없이 빈 사이를 잘 메꿔주더라. 그래서 ‘내년에 또 하게 된다면 얼마나 더 잘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청춘시대를 통해서 자신이 뭘 잘 해야할지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승연은 “해외의 시즌제 드라마, 영화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시즌제가 있는 작품을 하면서 그 인물로 오랜 시간 살면 어떤 느낌일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런 소원이 이루어진거니까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태곤 PD는 “미래의 일은 장담을 잘 못하겠다. 시즌1 할 때는 이런 식의 드라마라면 시즌제가 마땅하다고 생각하고 몇몇 신은 다음 시즌을 위한 포석도 깔아놓긴 했는데 그게 시즌2를 확신하고 했던 건 아니였다”며 “시즌3가 있으면 저도 좋을 것 같다. 우리 하메들 결혼도 시키고 애들도 받고 장례도 치르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 어쨌든 좋은 결과가 나오면 또 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는 말로 ‘청춘시대’ 시즌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놨다.

[뉴스인사이드 홍혜민 기자/사진=JTBC ‘청춘시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