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TV] ‘생방송 오늘 저녁’ 대구 찜갈비·서울 피자·능이 해신탕·7색 버섯 샤부샤부·부산 막걸리·흑염소 목장
[오늘밤TV] ‘생방송 오늘 저녁’ 대구 찜갈비·서울 피자·능이 해신탕·7색 버섯 샤부샤부·부산 막걸리·흑염소 목장
  • 승인 2017.09.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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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속 다양한 생활정보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25일 방송예정인 MBC 생활정보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저녁’은 1. [세상 속으로] 손에서 완성되는 맛의 비밀, 손기술 열전 2. [이 맛에 먹는다] 고기보다 더 맛있는 버섯 요리 3. [내림 손맛] 500년의 지혜! 전통 막걸리 가족 4. [단짠 인생] 흑염소 300마리와 동거하는 두 남자 코너로 진행된다.

1. [세상 속으로] 손에서 완성되는 맛의 비밀, 손기술 열전

두 눈은 번쩍~! 혀끝엔 감동이? 특별한 OOO으로 손님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대구광역시의 찜갈비 골목. 5cm 갈비가 40cm가 되는 마법이 펼쳐진다? 찜갈비 골목의 터줏대감 여난희 사장(71)이 운영하는 식당. 갈비 손질만 무려 43년.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오직 갈비만 손질한 사장은 다른데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손기술을 찜갈비에 담았다는데.

한편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피자를 파는 곳은 어디일까? 서울의 한 여대 앞. 20년간 피자를 만들어 왔다는 정덕기(41) 사장의 피자집이 바로 그곳. 피자 한 판의 지름이 무려 60cm 그 크기는 승용차의 타이어보다 12cm나 크다. 피자 도우의 반죽만 해도 일반 라지 사이즈의 4배! 들어가는 토핑까지 남다른 양을 자랑 한다는데. 눈으로 즐기고 입도 즐거운 것은 당연지사, 손끝에서 완성되는 맛의 참 비밀! 그들의 손기술 열전이 지금 펼쳐진다.

2. [이 맛에 먹는다] 고기보다 더 맛있는 버섯 요리

채소 중에 고기보다 더 맛있는 게 있다? 그것은 바로, 고기와 비슷한 식감에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버섯! 버섯 하나로 손님들 발길 확실히 끌어모으는 아주 특별한 버섯요리를 만나본다. “일 능이, 이 표고, 삼송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 조상들조차도 인정한 맛좋은 능이버섯으로 만든 올가을 보양식, ‘능이 해신탕’. 능이버섯 고유의 진한 향과 깊은 풍미가 있는 구수한 육수가 특징인 이곳, 능이버섯뿐만 아니라 전복, 문어, 새우, 가리비 등 5가지 조개류와 오리 혹은 닭까지 취향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음식의 잡내 제거와 건강을 위해 넣는 엄나무, 황기, 가시오가피, 감초와 같은 한약재가 들어간 육수에 능이버섯 우린 물을 넣고 오리와 닭을 삶는 것이 특별한 맛의 비법! 식감과 맛, 효능이 각기 다른 7가지 버섯을 샤부샤부로 즐긴다?

버섯을 소고기와 함께 피자 쌈에 싸 먹는 ‘7색 버섯 샤부샤부‘. 부드러운 식감의 노루 궁둥이 버섯과 탱글탱글한 맛의 황금팽이버섯, 채소처럼 아삭한 맛의 만가닥 버섯,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까지 버섯계의 일가친척들은 이곳에 다 모였다. 아무리 오래 끓여도 짜지 않은 이 집 육수 맛의 비결은 바로, 손으로 찢은 황태 살과 말린 표고버섯을 갈아 만든 천연 조미료로 육수에 간을 하는 것. 여기에 함께 즐기는 삼색 칼국수와 건강 죽까지 버섯요리의 무한매력에 푹 빠져보자!

3. [내림 손맛] 500년의 지혜! 전통 막걸리 가족

부산 금정산 중턱 해발 400미터 분지에 숨어있는 산성마을은 구수한 누룩 냄새와 함께 술이 익어가는 곳! 과거 금정산성을 짓기 위해 노역을 하는 인부들에게 주민들이 새참으로 막걸리를 대접했는데, 훗날 그 인부들이 고향에 돌아간 뒤에도 그 막걸리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돌아오면서 이곳은 막걸리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는데. 이곳을 책임지는 이는 60년 동안 누룩을 빚어온 전남선 할머니(86) 가족.

무려 14대 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다. 과거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누룩을 빚고 막걸리를 만들던 마을이었지만, 이제는 할머니네만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남선 할머니와 함께 누룩 빚는 일을 담당하는 두 딸 유미옥(54). 유영옥(49) 씨는 새벽 5시부터 전통방식 그대로 누룩을 빚는다. 누룩을 빚는 게 아낙들의 몫이었다면 이 누룩으로 전통 막걸리를 만드는 건 아들 유청길(60) 씨의 몫. 누룩방에서 보름간 잘 발효시킨 누룩을 다시 고두밥과 섞어 2차 발효를 시키는데, 잘 띄운 고두밥과 물, 누룩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막걸리 맛을 좌우하는 건 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이 막걸리의 명맥을 이어나가며 전국 최초 막걸리 명인(농림부 지정 식품명인 49호)이 됐다고. 가족이 함께 가업을 이어 나가며 부딪치는 날도 많지만, 금정산성의 막걸리 전통을 잇는 유일한 가족으로 사명감도 그만큼 깊다는 막걸리 가족을 만나본다.

4. [단짠 인생] 흑염소 300마리와 동거하는 두 남자

단짠 인생의 주인공 김용두(63)·김용장(51) 형제가 사는 곳은 전남 강진군의 해발 500m 관찰봉 자락. 아무도 없는 조용한 산속에서 형제는 흑염소 300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매일 새벽마다 목장에 있는 흑염소를 방목하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된다는 김용두·김용장 형제. 5년 전 각자 가족을 남겨두고 산으로 들어와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는데. 형제가 산속으로 들어온 이유는 무엇일까?

당뇨 합병증으로 아버지와 5형제 중 두 형을 잃게 되었다는 김용두·김용장 씨. 그리고 자신들마저 당뇨병을 앓게 되었다. 동생 김용장 씨는 자연에서 살면 건강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먼저 산으로 들어왔고, 뒤따라 형 김용두 씨도 동생이 있는 곳으로 와 함께 살게 되었다고 한다. 깊은 산속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살아가다 보니 건강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지고, 형제의 우애도 더 깊어졌다고 한다. 흑염소 목장을 하며 앞에서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뒤에선 누구보다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형제다. 화려한 도시의 삶을 버리고 산속으로 들어와 건강을 되찾은 김용두·김용장 형제를 만나본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인턴기자/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