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냐 하딩의 자전적 드라마를 담은 영화 ‘아이, 토냐’가 내년 2월 국내 개봉한다.

신화적 피겨 스케이터에서 여러 가십과 파문으로 무너졌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링 위에 올라섰던 실존 인물 토냐 하딩을 다룬 영화 ‘아이, 토냐’(원제: I, Tonya) (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가 제42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에 이어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김연아 선수가 전세계를 사로잡기 이전, 미국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에 성공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실존 인물 토냐 하딩의 자전적인 드라마를 담은 영화 ‘아이, 토냐’는 올림픽을 앞두고 강력한 도전자로 급부상한 낸시 캐리건을 경계한 나머지 남편을 사주하여 그녀를 해치려 했다는 혐의를 받은 사건을 다루고 있다.

당시 낸시 캐리건의 공격 사주부터 섹스 비디오 파문까지 온갖 구설수에 올라 희대의 가십거리였던 토냐 하딩이 치명적인 스캔들로 은반을 떠난 뒤, 어려움을 극복하고 프로 레슬러와 복서로 링 위에 올라서기 까지의 강렬한 드라마를 그려내 유수 영화제 수상의 기염을 토하며 화두로 오르고 있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할리퀀으로 국내 영화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던 마고 로비가 토냐 하딩으로 분해 이번에는 제대로 된 악녀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어바웃 타임’,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빅쇼트’ 등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하고 훤칠한 외모로 주목 받고 있던 그녀는 이번 ‘아이, 토냐’를 통해  다시 한 번 놀라운 연기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 여성의 화려한 등장부터 가십으로 인해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드라마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들 ‘아이, 토냐’는 2018년 2월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장규형 인턴기자 / 사진= (주)누리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