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만지: 새로운 세계’, 보드 게임에서 비디오 게임으로…1996년 ‘쥬만지’와 비교 분석
‘쥬만지: 새로운 세계’, 보드 게임에서 비디오 게임으로…1996년 ‘쥬만지’와 비교 분석
  • 승인 2017.11.23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가 1996년 국내 개봉한 전작 ‘쥬만지’와의 비교 분석을 공개한다.

#1. 게임은 진화한다! 보드 게임 VS 비디오 게임

1996년작 ‘쥬만지’는 조 존스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전설적인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을 맡은 어드벤처 영화이다. 전 세계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손꼽히는 추억의 명작으로, 주사위를 던지면 정글 속 동물들이 게임 속에서 현실로 튀어나오는 놀라운 상상력을 스크린 위에 그려냈다. 신비한 힘을 가진 이 보드 게임은 북소리로 사람들을 유혹하며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던지면 게임이 시작된다. 주사위의 숫자에 따라 게임 말이 저절로 움직이고, 수수께끼 같은 글귀와 함께 무시무시한 정글 속 동물들이 튀어나온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감독 제이크 캐스단)는 시대에 맞게 보드 게임에서 비디오 게임으로 진화되었다.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들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가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로 변하게 된다. 각자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바타들은 주어진 미션을 완수해야만 게임을 마치고 현실로 돌아올 수 있다. 비디오 게임 설정에 맞춘 흥미진진한 요소들이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2. 게임에 참여한 사람은 누구?

1996년작 ‘쥬만지’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참가자는 네 사람이다. 26년 전 게임을 시작한 앨런 패리쉬(로빈 윌리엄스 분)와 소꿉친구 사라 휘틀러(보니 헌트 분), 그리고 26년이 지난 후 우연히 게임을 발견한 주디(커스틴 던스트 분)와 피터(아담 한 바이어드 분) 남매가 그 주인공이다. 로빈 윌리엄스는 게임에 갇힌 채 26년을 홀로 정글에서 살아야 했던 앨런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모두를 가슴 찡하게 만들었다. 커스틴 던스트 또한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을 펼쳐 찬사를 받았다. 한편,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플레이어는 모두 10대 청소년이다. 공부벌레 스펜서, SNS 중독 퀸카 베서니, 운동신경 제로 마사, 예비 풋볼선수 프리지는 학교 창고를 청소하던 중 발견한 비디오 게임에 호기심을 갖고 시작하게 된다. 이들은 게임 속에서 실제와는 정반대의 모습과 특성을 지닌 아바타로 몸이 바뀐다. 스펜서는 거대한 몸집의 고고학자(드웨인 존슨 분), 베서니는 중년의 지도 연구학 교수(잭 블랙 분), 프리지는 저질 체력의 동물학 전문가(케빈 하트 분), 마사는 슈퍼 여전사(카렌 길런 분) 등 반전 캐릭터로 변해 예상 밖의 웃음을 선사한다.

#3. 위험천만한 정글, 게임 밖으로 튀어나오다! VS 게임 속에서 펼쳐진다!

1996년작 ‘쥬만지’는 게임 속 정글의 동물들이 현실로 튀어나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다. 괴조류떼와 코끼리가 마을을 엉망으로 만들고, 목숨까지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계속해서 펼쳐지며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업그레이드 된 ‘쥬만지: 새로운 세계’의 가장 큰 특징은 그와는 정반대로 게임 속 세상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점이다. 미션을 완수하기 전까진 절대 빠져나갈 수 없는 게임 속 세상에는 거대 하마, 코뿔소떼, 맹독을 가진 뱀들과 주인공들을 쫓는 적까지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미지의 정글 속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모험을 예고하는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하와이 로케이션 촬영과 더욱 발전된 시각효과로 보다 실감나는 비주얼을 선사할 예정이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우연히 ‘쥬만지’ 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한 아바타가 되어,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미지의 세계를 탈출하기 위해 스릴 넘치는 모험을 펼치는 액션 어드벤처로 전편의 아날로그 감성에 더욱 업그레이드 된 특수효과와 상상력을 더해 지금껏 본 적 없는 미지의 세계를 스크린 위에 펼쳐 보인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지.아이.조2’의 ‘더 락’ 드웨인 존슨, ‘쿵푸팬더’ 시리즈와 MBC ‘무한도전’ 출연 등으로 국내에서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잭 블랙, ‘마이펫의 이중생활’, ‘미트 페어런츠 3’의 케빈 하트 그리고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카렌 길런 등 할리우드 막강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는 내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소니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