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12월 더욱 치열해진 흥행 전쟁, ‘신과함께-죄와 벌’·‘위대한 쇼맨’·‘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개봉예정영화] 12월 더욱 치열해진 흥행 전쟁, ‘신과함께-죄와 벌’·‘위대한 쇼맨’·‘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 승인 2017.12.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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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위대한 쇼맨’·‘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 사진= 각 영화 스틸 및 포스터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12월 연말 극장가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4일에는 ‘강철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12월 극장가 흥행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다음 주에는 또 다른 기대작인 ‘신과함께-죄와 벌’과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이 동시에 개봉한다. 여기에 포켓몬스터 20주년을 기념할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도 개봉해 가족단위의 관객과 포켓몬스터 팬들의 발길을 이끈다.

   
 

’신과함께-죄와 벌’ (12월 20일 개봉)

감독 : 김용화

출연 : 하정우(강림 역), 차태현(자홍 역), 주지훈(해원맥 역), 김향기(덕춘 역)

■ 줄거리

저승 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무사히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 

“김자홍 씨께선, 오늘 예정대로 무사히 사망하셨습니다”

화재 사고 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 그의 앞에 저승차사 해원맥과 덕춘이 나타난다. 자신의 죽음이 아직 믿기지도 않는데 덕춘은 정의로운 망자이자 귀인이라며 그를 치켜세운다. 저승으로 가는 입구, 초군문에서 그를 기다리는 또 한 명의 차사 강림, 그는 차사들의 리더이자 앞으로 자홍이 겪어야 할 7개의 재판에서 변호를 맡아줄 변호사이기도 하다.

염라대왕에게 천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키면 자신들 역시 인간으로 환생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삼차사들, 그들은 자신들이 변호하고 호위해야 하는 48번째 망자이자 19년 만에 나타난 의로운 귀인 자홍의 환생을 확신하지만, 각 지옥에서 자홍의 과거가 하나 둘씩 드러나면서 예상치 못한 고난과 맞닥뜨리는데….

누구나 가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곳,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린다.

◈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누구도 본 적 없는 저승세계 

‘신과함께’는 인기 웹툰 작가 주호민의 대표작으로 연재 당시 네이버 웹툰 조회수 전체 1위는 물론이고, 45만 권 이상의 단행본 판매를 기록한 인기 작품이다. 김용화 감독은 웹툰의 큰 줄기는 그대로 두고 영화적인 매력을 더하기 위해 여러 갈래의 시점으로 전개되던 이야기의 결을 하나로 응축시켰다.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 세 개로 나눠진 원작의 챕터 중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에서는 망자가 된 자홍을 주축으로 그를 변호하는 삼차사의 여정을 담아냈다. 원작에서 두 명이었던 인물을 한 명으로 압축해 캐릭터의 집중도를 높였다. 저승 차사의 리더 강림이 차사이며 동시에 원작에서 진기한이었던 변호사의 역할까지 함께 하게 했다. 자홍의 직업 또한 평범한 회사원이 아닌 소방관으로 바뀌며 삶을 다시 반추하는 과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신과함께-죄와 벌’에는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오달수, 임원희, 도경수, 이준혁, 장광, 정해균, 김수안 그리고 이정재,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한데 모여 화려한 라인업을 꾸린다. 

또한 누구나 상상 속에서 한번쯤 그려봤을 법한 저승과 지옥의 모습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불, 물, 철, 얼음, 거울, 중력, 모래 등 7개의 자연의 물성을 차용하고, 대자연의 압도적인 풍광을 더했다. 

   
 

‘위대한 쇼맨’ (12월 20일 개봉)

감독 : 마이클 그레이시

출연 : 휴 잭맨(P.T. 바넘 역), 잭 에프론(필립 칼라일 역), 미셸 윌리엄스(채러티 바넘 역), 레베카 퍼거슨(레니 린드 역), 젠다야 콜맨(앤 휠러 역)

■ 줄거리

불가능한 꿈, 그 이상의 쇼!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이자, 꿈의 무대로 전세계를 매료시킨 남자 ‘바넘’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

THIS IS ME! 우리는 누구나 특별하다!

◈ 뮤지컬 영화로 돌아온 휴 잭맨

‘위대한 쇼맨’은 지상 최대의 쇼를 스크린에 수놓을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다. ‘라라랜드’를 통해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저스틴 폴과 벤지 파섹이 작품 속 모든 곡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미녀와 야수’ 빌 콘돈 감독이 각본을 맡았다. 또한 ‘레미제라블’ 이후 5년 만에 뮤지컬 영화로 돌아온 휴 잭맨을 비롯해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젠다야까지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합류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엑스맨’ 시리즈와 ‘더 울버린’, ‘로건’의 울버린으로 대표되는 휴 잭맨은 2012년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장발장을 맡아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작품에서 휴 잭맨은 쇼 엔터테인먼트의 창시자이자 세상에 없던 특별한 무대를 만든 인물 바넘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는 “이 영화를 위해 팝 분야에서 활동하는 트레이너에게 2~3년간 노래를 배웠다. 사실 10년간 합을 맞추어온 트레이너가 따로 있어 이번 도전이 쉽진 않았지만 수없이 반복한 끝에 좋은 결과물이 나왔다”며 작품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 (12월 21일 개봉)

감독 : 유야마 쿠니히코

출연 : 마츠모토 리카(사토시 목소리 역), 오오타니 이쿠에(피카츄 목소리 역)

■ 줄거리

너와 나의 특별한 모험은 이제 시작이야!

포켓몬 트레이너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10살이 되는 아침을 맞이한 지우는 오박사 연구소에서 파트너 포켓몬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늦잠을 자게 되고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낯을 가리고 사람을 잘 안 따르는 포켓몬 피카츄와 파트너가 된다.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며 우정을 쌓아가던 중 우연히 전설의 포켓몬 ‘칠색조’를 목격하게 된 지우와 피카츄는 다시 한 번 전설의 포켓몬 ‘칠색조’를 찾아 떠나기로 약속하는데….

◈ 포켓몬스터 20주년 기념 대작

1997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등장과 동시에 전 세계를 휩쓸며 2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는 지난 7월 일본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는 20년 전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오리지널’ 속 일부분의 스토리가 그대로 반영, 시리즈를 이끈 두 캐릭터의 풋풋하고 설레는 첫 만남을 그려내 성인 관객들의 추억을 제대로 자극한 것이 한 몫 했다

이번 극장판 시리즈는 20년 전 TV로 만났던 흥미로운 스토리와 캐릭터들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피카츄와 어색한 만남을 나누는 장면부터 첫 파트너에게 버림받는 파이리의 이야기 등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관객들에게 익숙한 내용들이 담겨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