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남녀' 정영진, 딸이 15대손 황현희 며느리가 된다면? "내 딸이 선택할만한 남자"
'까칠남녀' 정영진, 딸이 15대손 황현희 며느리가 된다면? "내 딸이 선택할만한 남자"
  • 승인 2018.01.18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정영진은 딸이 황현희 며느리가 되는 것에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EBS '까칠남녀'에서는 '2018 소통하는 페미니즘'을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미래의 아이들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황현희는 "창원 황씨 16대손! 황아들 보아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빤 우리 아들이 꼭 이런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다. 데이트 비용 반반 내는 여자, 커피값은 내가 냈는데 슬쩍 쿠폰 도장 안내미는 여자, 가방 들어 달라고 하지 않는 여자. 야구 보는데 드라마로 채널 돌리지 않는 여자, 핸드폰 비밀번호 물어보지 않는 여자. 선물로 종이학 접어줘도 행복해하는 여자. 꼭 이런 여자를 너의 아내로 맞이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현희는 "그리고 여자를 배려할 줄 아는 남자로 자라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손아람 작가는 정영진에게 "만약 이음이가 황현희 씨 며느리로 들어간다면 바람직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영진은 "이런걸 얘기했다면, 이 정도쯤은 내 딸이 선택할만한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현희는 감탄하며 박수쳤고 정영진은 미소를 지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