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조코비치와 16강전서 맞붙나…"전세계랭킹 1위지만 부상으로 재활"
정현, 조코비치와 16강전서 맞붙나…"전세계랭킹 1위지만 부상으로 재활"
  • 승인 2018.01.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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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조코비치/사진=뉴시스

조코비치와 정현이 16강 전에서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조코비치의 팔꿈치 부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정현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3회전(32강)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에게 역전승, 그랜드슬램 대회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이에 정현이 전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와 16강전에서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현은 "조코비치와는 2년 전 이곳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경기한 적이 있다. 그와 다시 한 번 경기하게 된다면, 나는 그 경기를 마음껏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조코비치는 윔블던(총상금 3천160만파운드) 8강에서 체크의 토마스 베르디흐(20위)에게 기권해 시즌 투어일정을 모두 취소시켰다. 

이후 그의 경쟁자인 라파엘 나달(스페인, 1위)과 로저 페더러(스위스, 2위)가 그랜드슬램을 각각 2번씩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6개월간의 휴식에서 새로운 서브, 백스윙을 포함한 재활을 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그에 팔꿈치를 관리를 하고 있다.

팔꿈치 부상에 대해 조코비치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가 걱정이다. 지난해 나를 붙잡고 있는 부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첫 투어도 출전을 못해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그러나 나는 내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해 이길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내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 내가 원하는 성적수준을 이르기에는 정신적, 육체적 이겨내야만 좋은 성과들을 가질 수 있다. 이번 호주오픈은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부상이 완전히 치유됐냐는 질문에 "아직 100% 치유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에 올라왔다. 매일 팔꿈치가 좋아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임헌진 기자/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