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영화-한국영화특선] 이상윤·윤진서 주연 ‘산타바바라’, 와인처럼 달콤 짜릿한 연애
[EBS 영화-한국영화특선] 이상윤·윤진서 주연 ‘산타바바라’, 와인처럼 달콤 짜릿한 연애
  • 승인 2018.01.2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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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EBS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산타바바라

방송일: 2018년 1월 28일 (일) 밤 10시 55분

감 독: 조성규

출연: 이상윤, 윤진서

2014년 작

컬러, 99분

15세

줄거리:

친한 형의 배신으로 빚쟁이들에게 목숨보다 소중한 기타를 빼앗긴 음악감독 ‘정우’(이상윤 분)는 광고 음악을 만들어보자는 제의를 받고 광고 AE ‘수경’(윤진서 분)과 만난다. 행동하는 방식도 가치관도 달라 사사건건 충돌하던 두 사람은 어느 날 함께 와인을 마시던 중 와인과 영화 그리고 산타바바라를 동경하는 서로의 공통적인 취향을 발견하고 호감을 느끼게 된다. 함께 술을 마신 다음 날, 필름이 끊긴 정우에게 수경은 어제 사귀기로 했다는 깜찍한 폭탄발언을 한다. 풋풋한 연애가 시작된 순간 정우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광고 기일을 맞추지 못하게 되고, 사랑보다 일이 우선인 수경은 배신감을 느끼며 이로 인해 둘의 관계는 다시 원점. 시간이 흐른 후 광고로 다시 만나게 된 정우와 수경. 어색하기만 이들은 광고 프로젝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들의 로망이었던 산타바바라로 떠나게 되는데…

해설:

제6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하고 해외 유수 영화제를 석권한 와인영화의 명작 ‘사이드웨이’의 배경이 되어 화제가 되었던 와이너리를 영화 ‘산타바바라’에서도 만날 수 있다. 평소 영화 ‘사이드웨이’의 배경인 산타바바라를 향한 공통된 로망을 가지고 있던 정우와 수경은 산타바바라에 도착해 그 로맨틱한 감성에 빠져든다. ‘사이드웨이’를 따라 와이너리를 찾아다니던 정우와 수경의 식었던 연애감정이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둘의 사랑을 확인하는 장소는 다름 아닌 산타바바라 지역의 와이너리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한 와이너리 ‘파이어스톤’(Firestone winery). 영화 ‘사이드웨이’에서 마일즈와 마야, 잭과 스테파니가 더블 데이트를 즐긴 장소인 파이어스톤은 잭과 스테파니의 뜨거운 키스신이 이루어진 장소로 유명하다. ‘산타바바라’는 이곳 파이어스톤에서 국내영화 최초로 내부 촬영을 진행해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수만 톤의 와인이 무르익고 있는 오크통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우와 수경의 초낭만 데이트는 보는 이의 마음까지 와인처럼 달콤 짜릿하게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