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치아 관리법 ⑲] 올바른 식사 방법, 건강을 위한 첫 걸음
[하루 3분 치아 관리법 ⑲] 올바른 식사 방법, 건강을 위한 첫 걸음
  • 승인 2018.02.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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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음식은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된다는 말은 누구나 듣던 말이다. 옛말이 틀린 적 없듯이 올바른 섭취 습관은 건강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한국인의 고질적인 문화인 ‘빨리 빨리’는 음식을 먹을 때는 제외시켜야 한다. 건강을 위해선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좋지만, 올바른 먹는 습관도 중요하다. 건강의 시작은 입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처럼 건강한 섭취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 건강한 식사 방법이 몸의 일으키는 변화

음식을 먹는 습관은 숫자로 기억하면 편하다. 음식을 먹을 때는 30초 이상, 20회 이상 씹는 습관, 식사 시간은 20분 이상 먹는 습관이다. 충분히 음식을 분쇄해고 삼켜야 구강 건강부터 몸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침 속에 존재하는 파로틴 호르몬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될 수 있다. 뼈나 치아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고 혈관의 신축성, 세균과 싸우는 백혈구 증가, 청소년 성장 촉진 등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파로틴의 분비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선 음식을 섭취하는 천천히 섭취하는 습관이 좋다. 파로틴의 분비량은 평소 분당 0.5ml이지만, 음식을 먹을 때는 분당 4ml로 증가한다.  

또한 음식을 씹을 때 나오는 소아효소인 아밀라아제는 소화 기관인 위, 십이지장의 산성 정도를 낮춰 속쓰림, 염증을 줄여준다. 

씹는 습관은 노인의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영국 카디프 대학의 연구 결과에서 껌을 씹으면서 과제를 수행한 그룹이 껌을 씹지 않는 그룹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기억했다. 이는 씹는 행위가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좋아져 혈관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일본 규슈대 연구팀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1566명을 대상으로 치아 상태에 따른 치매와 관련성을 조사했다. 결과는 20개 이상 치아를 가진 노인보다 1~9개의 치아를 가진 노인이 치매를 걸릴 확률이 81% 높았다. 

음식을 천천히 먹는 습관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포만감을 느끼게 만드는 렙틴 호르몬은 음식을 먹은 후 20분이 지난 후 분비가 된다. 만약 20분 이내에 음식을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과한 양을 먹더라도 포만감이 덜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선호하는 음식의 종류도 살펴봐야 한다. 자신이 쫓는 강한 맛은 뇌 내에 쾌락 중추를 자극해 신경 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한다. 이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도 하지만 마약 같은 중독을 이르게 만든다. 또한 강한 맛은 구강 내 세균 번식에도 영향을 줘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에는 치아 마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올바른 하루 3끼 식사는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최소한의 관리 방법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누구나에게 행복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된 식사 방법을 자신이 알고 고쳐야 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영상 및 자료 = 인천W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