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영화-일요시네마] 브루스 윌리스 ‘다이하드2’, 전작을 뛰어넘는 규모와 흥행
[EBS 영화-일요시네마] 브루스 윌리스 ‘다이하드2’, 전작을 뛰어넘는 규모와 흥행
  • 승인 2018.03.11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일: 2018년 3월 11일 (일) 낮 12시 10분

부제: 다이 하드2

원제: Die Hard2

감독: 레니 할린

출연: 브루스 윌리스, 보니 베델리아, 윌리암 새들러, 프랑코 네로

제작: 1990년 / 미국

방송길이: 124분

나이등급: 15세

줄거리:

나카토미 빌딩 테러사건 이후 2년 뒤, LA로 전근을 온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 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공항으로 아내를 마중 나왔다가 수상한 자들이 서성이는 걸 목격한다. 공항 경비에게 자신이 경찰이라는 걸 알리고 공항 수하물 분류실에 들어갔다가 두 명의 괴한들에게 공격을 당한다. 가까스로 한 명을 해치우는 데 성공하지만 다른 한 명이 공항을 빠져나가자 공항에서 뭔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한 맥클레인은 공항 경찰서 서장 로렌조에게 수사를 의뢰했다가 문전박대만 당하고 쫓겨난다. 결국 맥클레인은 사망한 괴한의 지문을 나카토미 사건 당시 건물 밖에서 큰 힘이 돼줬던 알 파웰 경사(윌리암 새들러 분)에게 팩스로 전한다. 파웰은 사망자가 서류상 2년 전에 사망한 군인이라는 말을 전해준다. 맥클레인은 공항 관제소로 가서 이 사실을 알리지만 로렌조는 여전히 맥클레인의 말을 애써 무시한다. 그런데 갑자기 공항 활주로의 유도등이 꺼지면서 공항 관제시스템이 마비된다. 그리고 연방항공 핫라인을 통해 테러범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미국이 지원해준 자금으로 마약을 밀매하던 에스페란자 장군을 압송해오는 군용기를 공항에 착류시키고 자신들이 타고 갈 747 화물기를 준비해 놓지 않으면 하늘에서 대기하고 있는 민간 항공기들이 기름이 떨어질 때까지 착륙시키지 않겠다는 것인데.

해설:

‘다이 하드’의 대성공 이후 2년 만에 등장한 속편으로 레니 할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주연과 조연 대다수가 거의 그대로 등장하며 시간적 배경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이다. 다만 사건의 배경이 되는 무대는 1편보다는 좀 확장된 공항과 그 일대이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죽도록 고생하는 형사의 고군분투기라는 콘셉트는 1편 그대로다. ‘로더릭 소프’의 소설 ‘영원한 것은 없다(Nothing Lasts Forever)’를 원작으로 삼았던 1편과 달리 2편은 ‘월터 웨이저’의 소설 ‘58분’을 각색한 내용이라 전편 이상으로 대규모 수정이 이루어졌는데 1편에선 테러범들을 상대로 싸웠지만 2편에서는 훨씬 더 많은 수의 전직 특수부대 출신 용병들을 상대로 더 힘겹게 싸움을 벌인다. 1편을 능가하는 흥행성적을 거뒀는데 7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서 미국에서 1억 1800만 달러, 해외 1억 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자료=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