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더욱 거대해진 로봇 액션 ‘퍼시픽 림: 업라이징’·이솜-안재홍의 청춘 판타지 ‘소공녀’·찬란한 첫사랑의 기억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개봉예정영화] 더욱 거대해진 로봇 액션 ‘퍼시픽 림: 업라이징’·이솜-안재홍의 청춘 판타지 ‘소공녀’·찬란한 첫사랑의 기억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승인 2018.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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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예정영화] ‘퍼시픽 림: 업라이징’·‘소공녀’·‘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봄 감성을 자극하며 관객몰이를 시작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웰메이드 멜로 영화로 극장가가 풍성해진 가운데 화려한 로봇 액션이 돋보이는 ‘퍼시픽 림: 업라이징’, 이솜·안재홍의 청춘 판타지 ‘소공녀’, 두 남자의 사랑을 다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새로운 박스오피스 경쟁을 예고한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 (3월 21일 개봉)

감독 : 스티븐 S. 드나이트

출연 : 존 보예가(제이크 역), 스콧 이스트우드(네이트 역)

■ 줄거리

끝나지 않은 전쟁, 진화하는 적에 맞서라!

전 세계를 초토화시켰던 전쟁 이후, 지구 종말의 위기가 다시 찾아온다. 

더 강력하게 진화한 적들의 공격이 인류의 재앙을 불러오고 최정예 파일럿과 업그레이드 된 거대 로봇 ‘예거’ 군단은 사상 최대의 반격을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또 다른 적의 등장으로  인류는 전대미문의 위기에 봉착하게 되는데….

◈ 거대 로봇 군단의 업그레이드 액션

5년 만에 컴백한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전편보다 더욱 거대해진 ‘예거’의 등장을 예고한다. SF 사상 최대 크기의 로봇을 자랑했던 79m의 ‘집시 데인저’보다 더욱 큰 82m의 크기를 선보이는 ‘집시 어벤져’는 초거대 로봇의 액션 스펙터클을 선사한다. 거대 로봇 군단의 리더 ‘집시 어벤져’는 ‘퍼시픽 림’의 ‘집시 데인저’를 계승한 예거로 이번 시리즈에서도 강렬한 액션 장면을 선보인다. ‘집시 어벤져’는 양 팔뚝에서 전개되는 검 체인 소드를 주무기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물을 끌어당기는 ‘그래비티 슬링’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더욱 강력해진 위용을 자랑한다. ‘퍼시픽 림: 업라이징’은 세계 각지의 실력자들을 통해 드림팀을 구성하여 2,000명이 넘는 시각 특수효과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소공녀’ (3월 22일 개봉)

감독 : 전고운

출연 : 이솜(미소 역), 안재홍(한솔 역)

■ 줄거리

“집은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만 있다면  더 바라는 것이 없는 3년 차 프로 가사도우미 ‘미소’. 새해가 되자 집세도 오르고 담배와 위스키 가격마저 올랐지만 일당은 여전히 그대로다. 좋아하는 것들이 비싸지는 세상에서 포기한 건 단 하나, 바로 ‘집’.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가 시작된다.

◈ 현실감 넘치는 독보적 캐릭터들의 청춘 판타지 무비

‘소공녀’는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을 제작한 독립영화 창작집단 광화문시네마의 4번째 야심작이다. ‘가사도우미’라는 범상치 않은 직업과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를 즐기기 위해 ‘집’을 포기하는 등 자신만의 삶의 방식이 확고한 ‘미소’ 캐릭터는 관객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을 느끼게 한다. 또한, ‘미소’가 집을 떠나 가장 순수하고 뜨거웠던 대학교 시절 밴드 동아리 친구들을 찾아가며 펼쳐지는 도시 하루살이가 서울이라는 도심 속 다채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며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세 청춘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솜, 안재홍은 ‘소공녀’를 통해 현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보통의 연인들의 모습을 섬세하고 리얼한 연기로 선보인다. 영화 티켓을 구하기 위해 헌혈을 하거나, 손장난과 길거리 데이트를 즐기고, 헤어짐이 아쉬워 버스가 떠날 때까지 인사를 하는 장면 등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자아낸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3월 22일 개봉)

감독 : 루카 구아다니노 

출연 : 티모시 샬라메(엘리오 역), 아미 해머(올리버 역)

■ 줄거리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내 이름으로 널 부를게

1983년 이탈리아, 열 일곱 소년 Elio(티모시 샬라메)는 아름다운 햇살이 내리쬐는 가족 별장에서 여름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 오후, 스물 넷 청년 Oliver(아미 해머)가 아버지(마이클 스털버그)의 보조 연구원으로 찾아오면서 모든 날들이 특별해지는데. 

Elio의 처음이자 Oliver의 전부가 된 그 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사랑이 펼쳐진다.

◈  거장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9년 간 준비한 인생작이자 대표작

‘아이 엠 러브’로 제6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물론 제66회 베니스영화제, 제34회 토론토영화제, 제60회 베를린영화제, 제26회 선댄스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뛰어난 연출력과 미적 감각을 인정받은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기획부터 제작까지 무려 9년 간의 준비 끝에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완성시켰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은 “‘아이 엠 러브’와 ‘비거 스플래쉬’에서 보여준 욕망이 소유, 후회, 결핍, 자유에 관한 것이라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서는 청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또한 영화의 두 주인공 Elio와 Oliver에 대해 “트루먼 카포트가 ‘사랑, 정답이 없는 그것은 그래서 한계도 없다’라고 이야기한 것과 같은 아름다운 혼란 속에 서로 뒤엉켜 있다.”고 설명하며 “누군가를 순수하게 사랑할 때 우리가 얼마나 변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영화”라고 전했다. 섬세한 감성으로 아름다운 메시지를 담아내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에 대해 연기파 배우 아미 해머는 “작품을 폭넓게 보는 천재적인 시각을 가졌다”라며 존경을 표했으며, 신예 티모시 샬라메 역시 “완성된 작품을 본 순간, 숨이 멎을 듯한 느낌이었다.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님은 천재라고 생각한다”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