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여진, 유방암 선고 받자마자 남자친구와 이별한 사연은? “남자친구가 헤어지자 해”
홍여진, 유방암 선고 받자마자 남자친구와 이별한 사연은? “남자친구가 헤어지자 해”
  • 승인 2018.04.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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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여진/사진=MBC ‘기분좋은날’ 캡처

배우 홍여진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사연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홍여진은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홍여진은 “49세의 나이에 유방암 선고를 받고 처음에는 삶을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살아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투병생활을 견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혼자 살기 때문에 밥을 해 줄 사람이 없었다. 일하는 아줌마도 내가 병들었다고 하니 암환자 병시중은 못한다며 관뒀다. 그래서 피주머니를 찬 채 죽을 쑤어 먹었다”고 전했다.

그는 “설상가상 찾아온 경제난으로 투병생활 중에도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사랑과 전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날 찾아줘 생계유지가 가능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홍여진은 투병생활 중 당시 남자친구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힘든 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 당시 사귀던 남자친구가 유방암 사실을 알고 헤어지자고 했다. 남자친구의 배신 때문에 남자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를 버릴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꼭 살아야겠다, 1년 만이라도 더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투병생활에 힘썼다”고 고백했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