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마지막 문자보니? "아저씨 만났다…알바하러 간다"
강진 여고생 실종, 마지막 문자보니? "아저씨 만났다…알바하러 간다"
  • 승인 2018.06.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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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 여고생 실종/사진=YTN 방송 캡처

강진 여고생 실종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여고생이 보낸 마지막 문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전남 강진군에서 아르바이트를 소개 받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여고생를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진행되고 있다.

A양은 B씨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집에서 나간 A양은 친구와 사회관계망서비스 대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아버지 친구 B(51)씨가 소개해준 아르바이트 자리에 나간다"라며 "덥다. 강진이다. 알바하러 간다. 아저씨 만났다. 해남 쪽이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4시께 강진군 도암면에서 휴대전화 수신이 끊겼으며,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A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야산에서 '아버지 친구'로 언급된 B 씨의 차량이 2시간 머물렀던 사실을 CCTV를 통해 확인, B씨가 A양을 만난 것으로 추정했다.

B씨는 A양의 신고가 접수된 후 A양의 어머니가 집으로 찾아가자 뒷문으로 도망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B씨는 17일 오전 6시 20분쯤 자신의 집 인근 한 공사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B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타살 흔적도 없었다. A양의 행적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경찰은 여고생 실종 당일 오후에 집으로 돌아온 김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세차한 사실을 확인했다.

 

[뉴스인사이드 임유나 기자/사진=YT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