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의 섬’, 영화의 재미 더하는 관람 가이드 공개
‘개들의 섬’, 영화의 재미 더하는 관람 가이드 공개
  • 승인 2018.06.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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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개들의 섬’이 6월 21일 오늘 개봉하며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관람 팁을 공개했다.

#1. 할리우드 빅스타들의 목소리를 찾아보는 쏠쏠한 재미! 

영화 ‘개들의 섬’(감독 웨스 앤더슨)은 세상의 모든 개들이 사라진 미래 도시, 사랑하는 개 ‘스파츠’(리에브 슈라이버)를 찾아 떠난 소년 ‘아타리’(코유 랜킨)와 그를 돕는 다섯 마리 특별한 개들의 색다른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 웨스 앤더슨 감독이 독특한 감성과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전 세계적인 지지를 받고있는 만큼 그와 작업한 배우들 또한 웨스 앤더슨의 작품 세계에 대한 팬심을 표현하며 자연스레 ‘웨스 앤더슨 사단’이 만들어졌다. ‘개들의 섬’에서는 웨스 앤더슨 감독과 수차례 함께 영화를 만들어온 기존의 웨스 앤더슨 사단에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하며 역대급 ‘웨스 앤더슨 사단’이 탄생해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틸다 스윈튼, 제프 골드블룸, 프란시스 맥도맨드, 빌 머레이, 에드워드 노튼 등이 이번 작품에서도 웨스 앤더슨 감독의 독보적인 감성에 생생함을 더하고, 스칼렛 요한슨, 브라이언 크랜스턴, 리에브 슈라이버, 그레타 거윅 등의 배우들이 새롭게 웨스 앤더슨 감독과의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개성 넘치는 목소리 연기를 펼친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를 즐겨봤던 관객들에게는 물론, 대중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각 캐릭터들의 목소리 주인을 추측하며 영화를 관람하면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 영국 런던에는 실제 ‘개들의 섬’이 있다?!

영화 ‘개들의 섬’에서 모든 개들은 전염성 개 독감의 유행으로 쓰레기 섬으로 추방되고, 그곳은 ‘개들의 섬’이 된다. 자신의 개를 그리워하는 소년 ‘아타리’가 홀로 개들의 섬에 착륙하면서 색색의 개들의 섬을 누비는 ‘아타리’와 개들의 환상적인 어드벤처가 시작되는데, 영국 이스트 런던에는 영화의 제목과 같은 지명을 가진 진짜 ‘개들의 섬’(Isle of Dogs)이 있어 눈길을 끈다. 템스강으로 돌출된 반도의 일부분인 ‘개들의 섬’은 헨리 8세 때부터 그 이름으로 불렸지만 정확한 유래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화의 배경과 잘 어울리게도 영화 ‘개들의 섬’은 영국 ‘개들의 섬’에서 북쪽으로 약 5km밖에 떨어지지 않은 3 밀스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다. 3 밀스 스튜디오는 유서 깊은 영화 및 텔레비전 제작시설로 웨스 앤더슨 감독의 ‘판타스틱 Mr. 폭스’, 팀 버튼 감독의 ‘프랑켄위니’ 등 수많은 명작들이 이곳에서 탄생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더한다.

#3. 웨스 앤더슨의 디테일은 어디까지?! 정교한 수작업의 집약체!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이자 디테일의 장인인 웨스 앤더슨 감독의 섬세한 연출은 다른 어떤 장르보다도 오랜 기간의 수작업이 필요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과 잘 어울린다. 지난 2009년 자신의 첫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판타스틱 Mr. 폭스’로 호평을 받은 웨스 앤더슨 감독은 ‘개들의 섬’을 통해 다시 한 번 독보적인 감성과 정교한 기술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최대 규모의 수작업으로 총 1,097개의 퍼펫을 사용한 영화 ‘개들의 섬’은 각각의 캐릭터들을 총 다섯 가지의 사이즈로 제작해 섬세함을 더했다. 그레타 거윅이 맡은 미국 유학생 소녀 ‘트레이시’의 얼굴 주근깨는 무려 321개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색칠한 결과물로 각기 다른 사이즈의 얼굴에 칠한 주근깨는 총 40,000개에 이른다. 또한, 디테일한 표현을 중요시하는 웨스 앤더슨 감독은 초밥을 만드는 장면 하나를 위해 담당 감독을 따로 두어 3명의 애니메이터와 함께 15주 동안 해당 장면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은 쌀알의 사실적인 표현이 단연 압권인 해당 장면에 대해 “퍼펫들이 실제 셰프처럼 칼을 사용하고 꼼꼼하게 생선을 다뤄야만 흥미로워 보일 것 같았다”며 완벽주의자다운 연출 의도를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완벽한 미장센에 대한 기대를 더하는 작업 비하인드와 영화의 재미를 더하는 관람 가이드를 공개한 영화 ‘개들의 섬’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