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수록 미리 준비해야 하는 암보험, 현명하게 가입하는 방법은?
어릴수록 미리 준비해야 하는 암보험, 현명하게 가입하는 방법은?
  • 승인 2018.08.2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릴수록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 바로 암보험이다.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는 올라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험 없는 20대의 경우 복잡한 약관들과 가입 조건들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경제적 부담이 높은 치료비를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는 암보험은 암질환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어 가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암보험 가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 암보험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면책기간 확인

암보험은 보장의 개시일과 보험 계약일에 차이가 있다. 이미 암이 발생했거나 의심되는 사람이 보험금을 수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약 후 다음날부터 90일 동안 보장이 적용되지 않는 면책기간이 존재한다. 면책기간 동안 암 진단 및 치료를 받더라도 진단금 등의 보장금을 지급 받을 수 없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보험가입 후 1~2년 동안 감액 기간이 적용된다. 이 기간 동안 암 진단이나 치료를 받더라도 계약 시 보장 내용의 100% 보장이 아닌 각 보험사 약관에서 정한 비율로 보장받게 된다.

비갱신형 여부

각 보험사에서는 보험료 갱신이 있는 갱신형 암보험과 고정 보험료로 상품을 유지할 수 있는 비갱신형 암보험 상품으로 나눠진다. 갱신형 암보험의 경우 초기 보험료는 비갱신형에 비해 저렴한 편이지만 계약 시 정한 기간 기준으로 보험료가 갱신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보험료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비갱신형 암보험은 초기 보험료 그대로 납입기간까지 동일한 금액이 납부되지만, 초기 보험료는 더 높다는 단점이 있다.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

만기 시에 그간 납입한 보험료 유무에 따라서도 보험료가 다르게 책정된다. 납입기간 동안 낸 보험료의 일부를 만기 시에 환급 받는 만기환급형이 있고 환급 없이 만기와 함께 적립 보험료가 소멸되는 순수보장형 상품이 있다. 만기환급형 암보험의 경우 만기 시에 일부 적립된 보험료를 환급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지만 순수보장형 암보험에 비해 납입기간 동안 내는 보험료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순수보장형 암보험은 만기환급형 암보험과 보장내용은 동일하지만 만기 시 적립된 보험료가 모두 소멸되므로 환급되는 보험료는 없다. 하지만 납입 기간의 보험료는 만기환급형 암보험보다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가입 전 유의사항

암보험은 만기 전 계약을 해지할 경우 보험자의 손해가 크기 때문에 가입부터 꼼꼼히 비교해보고 유의사항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암보험 가입 시 보험기간, 보험료, 보험료 납입기간 등의 약관을 확인 후 반드시 자필서명 한다. 보험 가입 시 자필서명을 하지 않을 경우 일부 보장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또한 만기 기간은 최대한 길게 보장이 가능한지 여부와 수술비, 입원비 등 진단비를 제외한 추가 보장 범위도 따로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뉴스인사이드 조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