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김성주 “목 터져라 중계한 보람느꼈다”
이상화 올림픽 신기록, 김성주 “목 터져라 중계한 보람느꼈다”
  • 승인 2014.02.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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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중계화면/MBC

[SSTV l 이현지 기자] MBC 김성주 캐스터, 손세원 해설위원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의 경기에 벅찬 감동을 전했다.

지난 11일 밤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4년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에서 이상화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 올림픽 2연패의 영광과 함께 올림픽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상화는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을 기록했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이상화는 역대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3번째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김성주 캐스터는 중계를 마치고 난 뒤 “러시아 선수 올가 파트쿨리나가 갑자기 1위로 나섰을 때 너무 마음 졸였다. 경기장 분위기는 이미 러시아 선수가 금메달 딴 분위기였다. 화면에 잡힌 감독의 제스처 또한 그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의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 어찌나 그리 야무지고 냉철한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출발선에서 100M를 응시하는 모습에 강한 믿음이 갔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김성주는 “이상화 선수가 플라워 시상대에 올라가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며 김성주 캐스터는 안아주고 싶었고, 목 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꼈다”라며 “캐빈 크로켓 코치가 중계석을 향해 두 번이나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목 터져라 중계한 보람을 느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단이자 캐스터라는 사명감에 뿌듯했다”고 밝혔다.

김성주 캐스터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이상화 선수만큼 역동적인 중계, 이상화의 질주 쾌감을 배가시켜주는 생생한 중계로 시선을 끌었다. 이상화의 질주 리듬에 맞춰 폭발적인 멘트를 이어 나갔다. 김성주 캐스터의 표현대로 피끓는 열정을 그대로 녹여낸 살아있는 중계였다.

완벽한 호흡을 위해 리허설을 수도 없이 반복한 김성주 캐스터와 손세원 해설위원은 12일 오후 펼쳐지는 소치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모태범 출전 경기에서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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