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두환에 큰절 올린 원희룡 사과 촉구 “국민 정서에 역행”
새정치민주연합, 전두환에 큰절 올린 원희룡 사과 촉구 “국민 정서에 역행”
  • 승인 2014.05.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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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캡처

[SSTV l 온라인 뉴스팀] 세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절 올린 것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8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4주년’ 성명을 통해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절 올린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5·18 민주영령과 제주도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원희룡 후보는 2007년 군사 쿠데타로 헌정을 파괴하고 수많은 광주시민을 학살했던 역사적 범죄의 주범이면서도 이에 대한 참회와 반성을 거부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찾아가 큰절 올리며 머리를 조아렸다”라며 “이는 광주의 아픔을 바라보는 국민적 정서에 역행하는 원희룡 후보의 역사 인식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원희룡 후보는 4·3 위원회 폐지 법안에 서명하고 국회 임기 12년 동안 단 한 차례도 4·3 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았고 4·3 희생자 재심사 발언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도민사회와 동떨어진 4·3에 대한 역사 인식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양민학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4·3 위령제는 참석하지 않으면서 광주학살의 주범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는 세배까지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4주기를 맞은 오늘 제주도민과 국민에 큰 상처를 안긴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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