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최근 1년 안에 우울증 경험했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최근 1년 안에 우울증 경험했다”
  • 승인 2014.09.14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최근 1년 안에 우울증 경험했다”

[SSTV l 장민혜 기자] 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은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정도의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14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10일)’을 맞아 발표한 ‘한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전국 3천840가구 대상) 결과, 19세 이상 성인의 12.9%가 “최근 1년 안에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우울증은 연속 2주이상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절망을 느낀 경우로 정의했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

성인 8명 중 1명이 우울증이라는 결과에 따르면 여성(16.5%)의 우울증 경험률이 남성(9.1%)의 1.8배에 이르렀고, 연령별로는 70세 이상(17.9%)에서 우울증이 가장 흔했다. 이어 60대(15.1%)·50대(15.0%)·40대(12.9%) 순으로,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었다.

가구의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우울증 경험률이 높았다. 저소득층(소득 하위 25%)에서는 이 비율이 15.3%였지만, 고소득층(상위 25%)은 이보다 4.4%P나 낮은 10.9%에 그쳤다. 소득 중하·중상위층의 우울증 경험률은 각각 13.1%, 11.3%로 집계됐다.

거주 지역을 도시와 농촌으로 나눠보니, 도시(12.3%)보다 농촌 거주자(16.5%)의 우울증 빈도가 더 높았다.

사진 = MBC 뉴스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