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서강준, 이민정 두고 ‘불쾌 vs 미소’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서강준, 이민정 두고 ‘불쾌 vs 미소’
  • 승인 2014.03.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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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앙큼한 돌싱녀' 화면 캡처

[SSTV l 이현지 기자]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과 서강준이 이민정을 두고 ‘동상이몽(同床異夢)’ 설전을 벌이며 삼각 러브라인의 가속화를 예고했다.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연출 고동선 정대윤 l 극본 이하나 최수영)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나애라(이민정 분)라는 똑같은 인물에 대해 ‘극과 극’ 상반된 이미지를 늘어놓는 차정우(주상욱 분)와 국승현(서강준 분)의 모습이 담겨졌다. 나애라에 대한 짝사랑을 폭발시킨 국승현과 나애라를 보며 소소한 미련을 드러내는 차정우의 모습에서 삼각관계가 불꽃 점화될 것임을 점쳐지게 했다.

국승현은 명랑하고 당찬 나애라에게 점점 매료되고 있던 상황. 국승현은 왕팀장(임지은 분)에게 혼나 풀죽어 있는 나애라에게 귤껍질로 위로를 건넸는가 하면 나애라가 제시한 의견을 지지하며 용기를 북돋아줬다.

나애라로 인해 설레어진 국승현은 인생의 멘토로 여기는 차정우와 맥주를 마시며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던 터. 어떤 여자냐고 묻는 차정우의 질문에 “흠, 몹시 판타스틱하지”라며 미소 짓던 국승현은 나애라의 행동들을 떠올린 후 매력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나애라가 바람인형 앞에서 삿대질을 하는 모습을 상기하며 “과묵한 사람도 춤추게 할 만큼 사교적이고”라고 칭찬하던 국승현은 “공공의 이익을 도모할 줄 아는 희생정신도 있지”라며 말한 뒤 무거운 생수통을 들어 올리는 나애라를 기억해냈다.

이어 “부당한 상황에 맞설 줄 아는 정의로운 여자고”라며 면접 인터뷰 후 국승현에게 따져 묻는 나애라와 만취한 채 택시에서 두 번은 안 토한다고 큰소리치던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는 현명한 여자” 나애라의 모습을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국승현은 사다리 위에 올라간 자신을 꽉 잡아주는 나애라를 생각하며 “아, 무엇보다 남자가 흔들릴 때는 꽉 잡아줄 줄 아는 여자랄까?”라고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차정우는 과거 전처였던 나애라에게 상처받았던 일들을 천천히 꺼내놓으며 “너, 무조건 피해야 할 여자가 어떤 여잔 줄 알아?”라고 입을 연 뒤 “예쁜데 치사한 여자”라고 정의내린 후, “투자가 안됐으면 굶어”라며 차정우가 먹고 있는 밥을 치워버린 매서운 나애라를 떠올렸다. 또한 “예쁜데 뒤끝 있는 여자”라고 정의하며 백합 알레르기가 있는 자신에게 백합꽃을 들이밀어 복수하는 나애라로 인해 불쾌한 표정을 드러낸 것. 듣고 있던 국승현은 “누구 얘기야? 전 처? 형 결혼하고 나서 한 번 봤어야 됐는데 진짜 후회된다. 미지의 그녀”라며 아쉬워했고 “없는 사람 더 얘기할 필요 없고, 너의 그 몹시 판타스틱한 여자나 한 번 보자”라고는 씁쓸하게 웃었다. 국승현의 그녀가 나애라인줄 모르는 차정우와 차정우의 전처가 나애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될 국승현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펼치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멋있는데 웃김” “‘앙큼한’ 돌싱녀 주상욱이랑 서강준 서로 이민정에 대한 감정 알아채면 웃기겠다” “‘앙큼한 돌싱녀’ 진짜 재미있다” “이민정은 누구를 좋아하려나?”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 8회는 2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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