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휘성 협업 후일담 “녹음실에 팩 붙이고 와서 우주인인 줄”
엠블랙, 휘성 협업 후일담 “녹음실에 팩 붙이고 와서 우주인인 줄”
  • 승인 2014.03.2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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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튠캠프

[SSTV l 장민혜 기자] 그룹 엠블랙이 타이틀곡 ‘남자답게’를 통해 가수 휘성과 작업한 후일담을 고백했다.

엠블랙(지오, 이준, 천둥, 미르, 승호)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브로큰(Broke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와팝 홀에서 열렸다.

봄보다는 가을에 어울릴법한 이별 노래에 자신 있냐는 말에 지오는 “‘벚꽃연금’이 나오면서 많이 걱정했다”라며 봄이면 음원차트 순위를 역주행하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언급했다.

지오는 “자유롭게 연애를 할 수 없기 때문에 2014년 봄부터 모두 헤어지라고 이별 노래를 냈다. 이번 겨울을 길어서 아직 춥다. 계절보다는 엠블랙다운 앨범을 만들자고 생각했다”라고 재치 있게 말해 현장을 폭소하게 했다.

이어 그는 “휘성 형의 감성이 엠블랙과 결합되면 이점이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휘성 형에게 곡을 써달라고 부탁한 게 저다. 휘성 형이 낯을 많이 가리는데 억지로 친해지려고 했다. 공항서 짐 찾는 곳까지 쫓아가서 부탁드렸다”라고 덧붙였다.

휘성과 함께 작업한 타이틀곡 작업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한 지오는 “노래가 표현하기 어렵다기 보다는 애정을 쏟고 싶었다”라며 “휘성 형이 녹음실에 왔는데 얼굴에 팩을 붙이고 와서 우주인인 줄 알았다. 자기관리에 철저한 점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선공개된 ‘우리 사이’를 비롯해 타이틀곡 ‘남자답게’, ‘브로큰(인트로)’, ‘12개월’, ‘열쇠’, ‘둘이라서’, ‘스틸 위드 유(아웃트로)’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남자답게’는 웅장하고 화려하면서도 절제미가 있는 슬로우 템포의 R&B 곡이다. 휘성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엠블랙 멤버별 섬세하고 개성 있는 목소리와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한편 엠블랙은 이날 정오 여섯 번째 미니앨범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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