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의 생각] 차기 대권주자는 누구?
[이준석의 생각] 차기 대권주자는 누구?
  • 승인 2014.10.23 12:0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석의 생각] 차기 대권주자는 누구?

2013년 초에 “차기 대권주자는 누구” 얘기가 사석에서 나왔을 때 아무 생각없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복수의 참석자가 “이원 집정부제 개헌 + 외치담당 반기문”이라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던 적이 있다.

이 개헌 시나리오가 야권 동의를 받기 힘들다고 봤던게 대통령이 외치를 담당하는 역할로 재정의 되면 사실 야권은 후보 내는 것 자체가 힘들어 지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야권은 외교·국방 관련한 인재 풀이 좁은게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자연스럽게 논의되고 있다. 반기문 총장이 진짜 “외치대통령” 후보로 대선에 나온다면 상응하는 후보로 나올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외교하는 김무성대표, 외교하는 문재인의원, 외교하는 안철수의원 vs 외교하는 반기문총장

그리고 신문에서 중앙일보 김진 논설위원이 좋은 논점을 한번 제시해 주셨는데, “광우병 시위는 내치의 문제로 봐야되나 외치의 문제로 봐야되나.”, “대북전단 살포는 외치의 영역인가 내치의 영역인가.”

이외에도 변동성이 높은 우리 정치 지형하에서 “의회해산권”을 어디에 어떻게 둘 것인가. 등등에 대한 정교한 설계도 필요하기 때문에 확실히 이원집정부제 개헌은 고민이 많이 필요한 문제일 것 같다.

그리고 이원집정부제는 사실 뚜렷한 대선주자가 없는 친박계 입장에서 ‘땡큐 카드’이기 때문에 지금 언론에서 친박 vs 비박의 대립으로 그리고 있지만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음. 오히려 만약 진짜 반기문 총장의 영입 시도제안이 사실이고, 성과가 있다면, 이원집정부제 논의를 1년 정도 늦춰서(홍문종 의원 타임라인) 친박에서 더 하자고 들고 나올 수도 있음.

정리 = SSTV 편집부 / 사진 = 뉴스1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Copyright ⓒ SS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