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 다음 시즌엔 도르트문트
지동원,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 다음 시즌엔 도르트문트
  • 승인 2014.01.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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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 FC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홈페이지 캡처

[SSTV l 금윤호 인턴기자] 출전 기회를 늘려 월드컵 전까지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선덜랜드에서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을 확정한 지동원이 이번 시즌을 끝내고 난 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팀을 옮길 예정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덜랜드의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을 확정했다. 세부적인 사항은 협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선덜랜드도 지동원 이적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행이 확정된 가운데 영국과 독일 언론들은 이적 소식과 함께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시즌 종료 후 도르트문트에 입단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특히 독일 스포츠 전문매체에 따르면 “도르트문트가 지동원과 201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독일 유력지는 “도르트문트가 선덜랜드에 25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에 6개월 간 임대돼 후반기를 뛰는 셈이다.

지동원의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덜랜드에서 나와 지난 시즌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뛴 경험이 있는 아우크스부르크행은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자신에게는 물론 한국대표팀에게도 상당히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도르트문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 남은 후반기 동안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공격수다운 면모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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