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AT마드리드에 3-0 완승… 국왕컵 결승행 눈앞
레알 마드리드, AT마드리드에 3-0 완승… 국왕컵 결승행 눈앞
  • 승인 2014.02.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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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구단 페이스북 캡처

[SSTV l 금윤호 인턴기자] 마드리드 더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근 두 번의 라이벌 매치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면서 국왕컵 결승 진출까지 눈 앞에 두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3/2014 코파 델 레이(국왕컵) 준결승 1차전에서 AT마드리드를 3-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 원정경기를 남겨두고도 결승전 진출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AT마드리드는 주포인 디에구 코스타가 경고 누적으로 2차전 결장이 예정돼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 달성이 위기에 놓였다.

골문을 먼저 두드린 쪽은 AT마드리드였다. 전반 12분 아르다 튀란이 헤딩 슈팅으로 선취골을 노렸지만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의 선방에 골은 나오지 않았다.

초반 위기를 막아낸 레알 마드리드는 행운이 따른 선제골을 얻어냈다. 전반 17분 페페가 때린 슈팅이 인수아의 몸에 맞고 굴절,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이 터지자 경기는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에게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후반 12분 앙헬 디 마리아가 찔러준 절묘한 패스를 받은 헤세 로드리게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한껏 달아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AT마드리드를 더욱 몰아붙였다.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알바로 모라타가 돌파 시도 과정에서 흐른 볼이 디 마리아 앞에 흘러갔고 지체 없이 때린 슈팅은 미란다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3-0 완승으로 준결승 1차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2차전은 AT마드리드의 홈 비센테칼데론에서 12일 새벽(한국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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