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분 치아 관리법⑥] 치아 변형·충치 불러일으키는 비만
[하루 3분 치아 관리법⑥] 치아 변형·충치 불러일으키는 비만
  • 승인 2016.12.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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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비만이 빠르게 증가 중인 국가에 속한다. 국내성인 비만 비율을 따져보면 남성은 38%이며, 여성은 26%다. 이는 국민 10명 중 3명은 비만에 속한다는 것이다. 비만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는 ‘질환’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며, 정상적인 대사 기능에 방해를 해 갖가지 병을 야기한다. 이는 ‘구강 질환’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간단히 말해 단순 음식물 섭취 외에도 지방이 늘어남에 따라 구강 질환이 생긴다. 체형 변화에 따라 몸자세나 호르몬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비만일수록 쉽게 생기는 구강 내 질환을 스타서울TV와 인천W치과가 살펴본다.

   
 

■ 비만이 가져온 호르몬 변화, 치아에도 문제를 가져온다.

비만이 가져오는 몸의 변화는 다양하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부터 일생 생활에 불편함을 줄 수 있는 감기와 같은 일반 질환에도 쉽게 노출된다. 이는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작동을 못한다는 뜻이며, 호르몬도 적거나 과다 분비를 뜻한다.

이중 우리 몸에서 끊임없이 분비되는 물질인 사이토카인(cytokine)을 살펴봐야 한다. 몸에 면역체계의 중심 역할을 해 암을 예방하기도 하지만 비만일 경우엔 과다 분비로 인해 염증을 유발한다. 이는 구강 내 염증을 유발해 잇몸 조직을 상하게 하거나 혈액 공급에 영향을 줘 치주염을 더 악화시킨다. 이 같은 연구는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과 치주질환과 연관 관계있다고 말한 바 있다.

비만인의 대표적인 잘못된 생활 습관은 폭식이나 불규칙한 수면 방법을 꼽을 수 있다. 폭식은 음식 조절 호르몬인 렙틴에 문제를 가져온다.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른 시간 내 섭취하면, 렙틴이 관장하는 포만중추 만족감이 늦어져 폭식으로 이어진다. 이는 질긴 육류나 딱딱한 건조 음식을 빠르게 많은 양을 섭취하게끔 만든다. 이 때 치아는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강한 힘으로 음식을 씹게 돼 치아 마모나 치아 사이 내 음식물이 끼이게 돼 충치를 만든다. 불규칙한 수면의 경우엔 혈관을 수축시켜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를 가져온다. 이는 원활한 렙틴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게 돼 폭식으로 이어지는 치아 마모를 야기한다.

■ 비만이 가져온 생활 습관 변화…구강 구조의 변화까지

몸이 비대해지면, 앉거나 서 있는 자세가 달라진다. 몸의 무게 중심 변화로 다양한 자세 변화로 이어진다. 주로 움직임이 둔해져 장기간 앉거나 누워있게 된다. 이 때 턱을 괴는 습관이나 다리를 꼬는 행동을 하게 된다. 이러한 행동은 턱을 틀어지게 만들어 치아 맞물림의 악역향을 가져와 불규칙한 치열을 만든다.

또한 비만은 기도 공간이 좁아져 호흡을 입으로 주로 호흡을 하게 된다. 코로 호흡을 하면 세균을 걸러낼 수 있지만, 입은 세균을 그대로 받아드려 번식시킨다. 이는 충치나 치주 질환, 입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된다. 또한 습관처럼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하면, 얼굴 근육이 굳어져 치열에 변화를 가져오기도 한다.

■ 생활 습관에서 문제점 살펴봐야

요즘 도시인의 생활 문화를 살펴보면 비만과 구강 질환을 장려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체중 조절과 건강한 구강 건강을 위해선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자신의 건강한 생활 습관과 비교해 잘못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여기에 적당량의 운동은 필수다.

음식을 섭취할 때도 음식물을 천천히 오래 씹어 소화에 도움을 주는 침과 고르게 섞인 후 넘겨야 한다. 또한 음식 섭취 후 20분 이내에 양치질을 해야 한다. 혀 안 쪽이나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까지 꼼꼼히 닦아야 한다. 체중 감량은 단 시간 내 이룰 수 없다. 하지만 입 안 건강까지 미뤄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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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영상 및 자료 = 인천W치과 제공]